[단편모음집] 빡쳐서 쓰는 글 -
날개

초월령
2018.05.20조회수 216

그녀는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그녀가 울고 있단걸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그녀는 울고있었다

그녀에겐 날개가 있었다

하지만 날개가 있으면 뭐해

날갯질을 할 줄을 모르는데,

날고 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수천 , 수만번 날갯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훨훨 날 수 있다고는 하는데

흔히들 꿈과 이상을 말할때 비슷한 얘기를 하네

근데, 이를 어째?

그녀는 이미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지다가

동정이라는 늪에 빠져 더이상 자신 혼자

빠져 나올 수 없게 됬는데,

그녀는 그렇게

울고만 있었다.

차갑게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