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 ] 니들이 백설공주의 진짜 엔딩을 알아?

니들이 백설공주의 진짜 엔딩을 알아?

옛날옛날에 곱디 고운 백설공주가 살았어.

너희들은 일곱 난쟁이로 알고 있지?

사실은 일곱 난쟁이가 아니라 여섯 난쟁이야.

원래는 일곱 난쟁이었는데 한 명이 실종 되었지 뭐야.

근데 그게 하도 오래되서 백설공주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단다.

어느 날은 여섯 난쟁이들이 나가려고 하는데

둘째 난쟁이가 없지 뭐야?

나가는 걸 귀찮아 했던 둘째 난쟁이는 매일 백설공주랑 같이 있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둘째 난쟁이가 없어진 뒤야.

여섯 난쟁이들은 할 수 없이 백설공주만 집에 두고 나왔어.

" 공주님!! 저희 올 때까지 안전히 있어야 해요!! "

" 아무한테도 문 열어주지 말고요. "

난쟁이들은 백설공주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나갔단다.

그런데 어째? 백설공주는 그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렸어.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누가 문을 두드리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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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하나만 사 주세요오.. "

백설공주가 보니까 작고 여린 아이인데 불쌍해 보였나봐.

그리고는 달칵 하고 문을 열러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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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드셔 보실래요? 진짜 맛있어요. "

하필이면 배가 고픈 시간이어서 백설공주는 아무 의심 없이 사과를 받아먹었단다.

그런데 이게 뭐야?

사실 그 아이는 백설공주를 죽이려는 마녀였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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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 마침 배가 고팠는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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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 근데 원래 이렇게 어지러ㅇ "

맞아. 사실 그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라 마녀가 만든 독사과였던거야.

백설공주가 쓰러지자 마녀는 씨익 웃으면서 나갔단다.

물론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이 올 때까지 바닥에 쓰러져있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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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난쟁이들이 돌아왔어.

" 공주님이 왜 쓰러져 있지? "

" 공주님이 누구에게 문을 열어줬나봐. "

" 태형이가 그렇게 신신당부 했는데.. "

" 일단 공주님을 어떻게 살려야 할 지 부터 생각해요. "

막내 난쟁이가 입을 열자 나머지 다섯 난쟁이들은 모두 동의한다는 듯이

백설공주를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단다.

그 결과 난쟁이들은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냈어.

왕자님의 키스를 받으면 깨어날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그 날부터 난쟁이들은 왕자님을 찾아해맸어.

아. 물론 한 난쟁이는 계속 백설공주를 지키고 있었지.

그러다 난쟁이들은 드디어 왕자님을 찾았단다.

놀랍게도 왕자님은 공주를 살리는 일에 흔쾌히 동의했지.

그렇게 왕자님은 난쟁이들의 집에 오게 되었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 문 좀 열어주실래요. "

" 누구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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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왕자입니다. "

그런데 이게 누구야.

몇 년 전 실종 됬던 둘째 난쟁이 아니겠어?

여섯 난쟁이들은 깜짝 놀라 둘째 난쟁이들에게 질문을 퍼 부었어.

" 윤기야, 니가 여길 어떻게. "

" 우린 널 기다린 게 아니라 왕자님을 기다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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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내가 이 나라 왕자인데. "

윤기 난쟁이의 아니, 윤기 왕자의 한 마디에 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윤기 왕자만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어.

그러다 정국 난쟁이가 입을 열었어.

" 그럼 빨리 공주님을 살려주시죠. 왕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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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이제 와서 왕자님? 니들이 날 버렸을 땐 언제고. "

이게 무슨 소리야. 윤기 왕자를 버렸다니.

사실 여섯 난쟁이들은 윤기 난쟁이를 싫어했어.

일도 안 하는데다 하루종일 백설공주랑 같이 있었잖아.

윤기 난쟁이를 질투 했던 여섯 난쟁이들은 겨우 윤기 난쟁이를 설득해서 같이 밖으로 나왔어.

그리고는 윤기 난쟁이를 버린거야.

당연히 백설공주에겐 사라졌다고 거짓말을 했지.

" ㄱ.. 그건 지난 일이고 지금은 공주님이 더 중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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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난 니들같이 이기적인 난쟁이들이 모시는 공주 따윈 살라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