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존나게 낭만 가득하네

시팔놈아, 사람인생 망쳐놓고 커피가 들어가냐.

시팔놈아, 사람인생 망쳐놓구 커피가 꿀떡꿀떡 넘어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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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때문에 우리 국이, 갸가 콱 죽어써.

구러면서 다른여자랑 이렇게 낭만가둑한 카페에서 커피가 잘두 꿀떡꿀떡 넘어가디?

우리 국이, 고 어렸던 아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제 아직두 몰라아?

씨팔놈아,

네가 국이 좋아한다 해놓구.

다른여자 잘두 홀리구 다니드라?

구래, 뭐 한번쯤 일탈두 있구 그러제.

헌데,

시팔 국이 죽인다는게 뭔소리여.

보험금만 쏘옥 빼서 챙겨가겠다구?

넌 존나게 미친넘이야.

고 착한 국이는, 뼈빠지게 일해가꾸 나 영양실조 걸렸을때 겨우 먹여살린 놈이여.

그렇게 일하다가 팔하나 부러져두 반대쪽 팔루 고 무거운 벽돌 나르던 아였어.

어디서 구해왔는제 쥐꼬리만큼 돈 타왔을때두 영양제나 사먹을 것이지,

존나 철없던 내가 사과먹구 싶다해서 부족한 돈 들구가 하루 일하구 사과 한봉지 사오던 아야.

어찌 고 착한 아가 너처럼 존나게 나쁜놈에게 걸려쓸까.

아직두 답답해.

고 때 와 막지 못해쓰까.

고럼 국이가 끙끙 앓다 죽어버린 일두 없어쓸까.

씨이팔.

국이 살려내 미친놈아.

낭만 가득하게 커피 잘두 넘기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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