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우리 국이 살아있다구.
와 죽었냐구.

독종
2018.05.22조회수 188

와 죽었냐구, 어? 뚫린 입으로 막말하던 새끼들 다 어디갔어. 그때 잘도 지랄하드만, 와 찾을때는 읎냐구!

우리 국이 야가 어? 얼매나 고생고생 생고생 다 겪구 여길 들어왔는디, 고것이 고 불쌍한 긋이 그래두 씩 웃그 그래싸.

곤데 그 아가 언날 지 가슴 퍽퍽 쳐대며 통곡하드라 동생둘이 고생한다꾸.

지 힘든건 생각두 안하구 동생들 생각만 하다가 막노동두 하고 닥치는 대루 일하는 애여!!!

고런애가 그리 쉽게 콱 뒈졌다구?

지랄혀. 우리 국이 그런애 아냐!

나 걱정할까봐 온몸이 쑤셔두 웃는상으루 '누나아~' 하며 달려들어 안기든 애였으!

우리국이 내가 아스크림 하나 들려주두 누나나 드시라구 고 조막만한 손으로 꾹꾹 쥐어주든 애야.

고런 국이가 고작 둥그런 알약하나 안 묵어따구 죽어?

우리 국이 지굼두 총총대며 누나찾구 있잖아! 와 말을못혀!

내가 국이 포옥 안아주야 한디, 어?

입이 있으면 말을 해바! 우리국이 살아있따구! 제발 말 좀 해부라구....

어느날 고놈의 알약 하나 안묵어따구 꼴까닥 뒈져버린 국이에게. 사랑했던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