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The tree

나무

내가....그래야만 했을 까...?

꼭 그렇게...매정하게 대해야 했을 까.....

지금 내가 너무 싫다....한심해 빠진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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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정휘인!

뒤 돌아보기 싫다...돌아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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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휘인아!

돌아보지마...! 괜히 맘 약해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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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정휘인! 내가 한 마디만 할께!

듣지 말아.... 난 상처만 주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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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가 지금의 날 뭐라고 생각하든, 네가 지금의 널 뭐라고 생각하든.... 난 단지 정휘인, 그 존재가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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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니.... 널 상처투성이로 만든 건 나야....더 이상은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돌아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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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대로 앞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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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니, 안돼....

다시 돌아서 버렸다.... 애써 외면해보려 했다..

다시 만나면 너를 상처투성이로 또 만들까봐..

왜 알지를 못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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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냐면 난 널 사랑하니까... 내가 상처투성이가 되는 건 무섭지 않아...네가 내 곁에서 사라지는 게 두려울 뿐이야....

왜?! 대답하는 건데....내 마음에 왜? 대답하냐고....

나는 그냥 계속 외면한 채 걸어가는 길을 선택하였고.... 도착점이 없는 곳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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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나한테 와.... 나한테 기대어 한숨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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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너한테 다시 가면, 다시 만들어질 상처가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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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울고 싶지...? 두렵지...? 울고 싶으면 울어, 두려우면 그렇게 말해....솔직한 너의 모습이 좋은 거야....상처는 아물어...하지만 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어....

결국 난 기대고 말았다....그 커다란 나무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