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갈길 가지?
04 얘 취한거 맞지


그렇게 아이들은 한참을 마시다가 한세의 속마음을 들어보게 되는데•••


도한세
어으,,,야 새끼들아 인생은 이렇게 ㅈ같냐,,,


한승우
갑자기??


첸
뭐야 ㅋㅋㅋ 취했냐

그리구 인생은 원래 끓었다 얼었다 녹는ㄷ


한승우
개소리야 ㅋㅋㅋㅋ


첸
아 티 많이 남?ㅋㅋㅋㅋ

그때 저기 멀리서 승우의 이름이 불린다


임세준
어..?! 야 한승우!!


한승우
누구ㅇ,,어 임세준 ㅋㅋㅋㅋ 여기서 마주치냐 앉아

내가 사는거나까 ㅋㅎㅋㅎ 돈 많음


임세준
헐 개꿀 승우행님 감사 ^^


첸
반가워 ㅎㅎ 나는 첸 아니다 그냥 종대라 불러 ㅋㅋㅋ


임세준
오 해위 ^!^ 얘 설마

“도한세” 맞냐


한승우
어? 너 얘 아냐


임세준
여기 주변에 유명하지

집안 좋고 싸움 잘하고 인기 많다고 우리반 여자애들이 얘

거의 덕질 하듯이 대함 ㅋㅋㅋ 잘생기긴했네 남자가 봐도


임세준
인기 많을것같이 생김


도한세
으어,,,뭐야 너 누구냐


임세준
아아 나 승우 중딩까지 동창 ㅎㅎ 너가 한세 맞지


도한세
너 나 어떻게 알아;;....


임세준
유명하지 ㅋㅋㅋ 이주변에서 거의 연옌 그리고

얼굴책 친군데 몰라?ㅋㅋㅋ ㅠㅠㅠ


도한세
오 ㄹㅇ? 야 내 픈 조ㅂ,,,우욱,,


한승우
야 너 여기다가 토하면 뒤져 ㅇㅁㅇ,,,,


도한세
화장실 좀 내 폰 비번 안걸림


한승우
ㅇㅇ


첸
ㅇㅋㅇㅋ

그렇게 한세의 폰에 들어가본다


첸
얘 뭐야 카톡,디엠,페메 졸라 많아,,


임세준
역시 인기쟁이는 인기쟁이구먼,,,

나 얼굴책에 쳐봐라 친구 되있지


한승우
ㄹㅇ이네 ㅋㅋ 너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다 친구네? 아

우리반에서 이야기 하던애가 너냐 ㅋㅋㅋ


임세준
뭐라고 이야기 하디?


첸
노래 잘부르고 씹존잘이라고 너도 인기쟁이네 뭘 ㅋㅋ 야

너 팔로워수 뭐야 이섀끼,,,연예인이냐


한승우
ㅘ,,,,


첸
야 우리 한세 폰 좀만 볼까 뭐있나


한승우
,,,그래 ㅋㅎㅋㅎ


첸
메모장 알림이네 뭐 써놯ㄴ,,,,

이게 뭐야,,,? 얘가 쓴거 맞냐


한승우
뭔ㄷ,,,,얘 뭐 힘든일있나본데


임세준
잠만 줘바

메모장에는 글과 약간의 그림이 있다


임세준
이거 얘가 그린거네


한승우
미술 잘한다는 소문이 진짜였구나


첸
글도 적혀있네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나 혼자만 아는 비밀속에 무서워 날 감춰”

“점점 피하고 싶어져 모든게 정말 모르겠어 뭐가 답인지 누가 대답을 좀 해줬으면해”

“누군가 단 하루라도 나 대신 살아줬음해 시간은 늙어가는중인데,,,”

거기에는 음악재생으로 한승우-철부지-가 적혀져있다


한승우
뭔지 알것같다,,,얘 겉으로는 항상 강하고 쎄보이고 그러는데

속에서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지친거지 어쩐지 웃을때 갑자기 변하더라니 이게

안좋은 생각이 계속 꼬리를 물고 자기를 괴롭히는거야 행복할때 생각나서 더 괴로운거고


임세준
그러네,,,,


첸
이게 괜히 봤ㄴ


도한세
뭐보냐 내 폰으로 다 봤ㄴ,,,,,


도한세
야 너네 이거 왜 보고있냐;;

너네 내 폰 뭐 봤어

아이들은 한세가 그렇게 정색한건 처음 보았다


한승우
그,,,알람이 뜨길래,,,,


도한세
그렇다고 남의 폰 그렇게 보고 니네끼리 수군거리냐?!...

한세는 급히 폰은 뺏어간다


한승우
,,,,,미안하다 많이 기분 나빴겠네


첸
미안하다,,


임세준
미안,,,


도한세
흑,,,,진짜 인생 시발,,,,

한세는 손에 얼굴을 파뭍고 그 크고 여린손에서는

빛때문에 반짝거리는 “눈물”이 참지못해 나오는것같았다


임세준
한세야 우냐,,,,?,,,


한승우
너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어 여태까지


도한세
끄흑,,,내가 왜 이러고 사냐,,,,

승우는 휴지를 쥐어주고 더 가까이 붙어서

지쳐보이는 한세를 그 큰 품에 품어주었다


도한세
다들 내가 강한줄 알아,,,나는 다 괜찮은줄 알고


도한세
어디가서 자꾸 알아봐서 숨기고 그러는 내가 이미 괴물이 되버렸고


도한세
나를 이렇게까지 만드는 아빠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사는데 나만 이렇게 진심인것같아서


한승우
개안타,,,개안타,,

여태까지 와줘서 고맙다,,,많이 힘들었을끼다

수고했다 버텨줘서 고맙고

한세는 엎드려서 한참을 울다가 정신이 들었다


도한세
아,,,내가 취했나보다 왜 그랬지 ㅋㅋ......


첸
괜찮어 이제 가자 늦었다


임세준
우리 어디서 자냐


한승우
근처에 모텔에서 각자 내라 나 술값 내면 숙박비는 못준다잉

남자 4이라


첸
근데 우리 성인이라고 하면 뚤리나


임세준
우리 피지컬을 봐라 ㅋㅋㅋ 담도 뚤릴수있을듯


한승우
가자

그렇게 승우,한세,종대,세준은

너무나도 까만밤길을 걸었지만 그들은 전혀 어둡지 않았을것이다

“ 서로 의지하고 믿을수있다는 믿음이 밝게 커졌기때문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