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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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아니, 잠깐. 여긴가? "

예쁘게 놓아진 골목 사이로 하늘색 우산을 든 아이가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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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 저 사람들 뭐야. 왜 쳐다 봐, "

충분히 가는 사람 뒤돌아보게 만들 얼굴이었다.

쭉 뻗은 눈썹, 자연스러운 속쌍. 날카로운 콧대에 붉은 입술을 가진 아이는 정말 아름답다 할 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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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후, 역시 모자는 쓸 게 못 돼. "

아이는 캡을 신경질적으로 벗어 손에 쥐었다.

그리고 나타난 투명한 커피빛 머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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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잠깐, 나에겐 도구가 있지! "

이 머리칼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더불어 아이의 선명한 갈색 눈동자와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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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찾았다! "

아이는 폰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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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어? "

투둑,

빗방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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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우산이 쓸모가 있게 되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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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

아이와 아이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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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자까

작품소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내용이 조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