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랑해도 됩니까?
비밀연애


"시우민 대표님,

사랑해도 됩니까?"

당연하지...!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되었고,

비밀연애를 하기로 했다.

다음날 회사

안녕하십니까!

서인씨 오늘따라 기분좋아 보이는데?

무슨 기쁜일이라도 있어?

에이~평소랑 똑같은데요 뭘

씁..아닌데?

(슬쩍) 뭐가 있는데?

으아아! 깜짝이야..

난 어제 주임님이랑 데이트했는데

얼씨구? 아주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다녀라 자랑을

진짜 그래도 돼요?

나한테 이런 여친이 있다고 자랑해도 돼요?

으이그, 진짜 못말려ㅋㅋㅋ

저 주임님만 바라봐요

갑자기 뜬금없이?

네ㅎ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ㅋㅋㅋ

퇴근하고 저희집 갈까요? 저 오늘 집 비는데

좋지~

기대해요

대체 뭘ㅋㅋㅋ

쩝...(이쪽은 차라리 안쳐다보는게 나을지도..)

그때, 들리는 노크소리.

그 혹시 서인씨 있나요?

도경수 부장님? ㅇ, 아..저 여기있습니다!

지금 대표님이 찾으셔서 대표실로 가보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 넵 알겠습니다!

대표님? 저 부르셨다고 하셔서..

응, 맞아. 볼일이 있어. 도경수 부장은 이만 자기 일 봐도 돼

넵, 알겠습니다

그렇게 도경수가 나가고

근데 전 왜 찾으신건지...

언제까지 연기할거야?

회사에선 존칭 써야지

내가 우리 둘이 있을땐 반말하자고 한것 같은데?

지금 대표의 말을 무시하나?

아~네네~대표님말 들어야죠~

ㅋㅋㅋㅋㅋ

웃는거 오랜만에 본다ㅎ

너한테만 웃어줄거야

너? 지금 누나한테 너?

ㅋㅋㅋ알겠어, 누나

그래서, 부른 이유가 뭔데?

뭐긴뭐야, 보고싶으니깐 부르지.

내가 그렇게도 보고싶었나?

응

왜케 귀엽냐ㅋㅋㅋ

아기고양이 같아ㅋㅋ

지금~대표님한테 아기고양이라고 하는거야?

네ㅋㅋㅋ

못말린다 못말려

못말리는건, 내가 아니라 너지

ㅋㅋㅋ그런가?

(손을 내밀며) 손잡을래?

여기 회산데..?

에이~대표실은 아무도 안와~

ㅋㅎㅋㅎ그래그래

손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대표님, 저희 회사 거래처에서 안건이 하나 들어왔는ㄷ....?

(갑자기 서인의 손을 탁 쳐내며) ㅈ, 지금 이게 보고서라고 가져온겁니까? 여기 싹다 고치고 다시해오세요!

...네? (아니 보고서가 없는데...) ㅇ, 아 넵, 알겠습니다..!!

흐음...?

어, 그래. 김상무. 거래처 안건이 뭐지?

어...그게...(서인을 의아하게 쳐다본다)

서인씨 뭐해요? 정직원 됐다고 여유롭나 보죠? 빨리 일이나 하러가세요!

네에....

(서인이 나간뒤) 이제 말해봐, 안건이 뭔지

그...다름이 아니라요..

거래처 회장님 따님분이 대표님께 관심이 있는것 같답니다..

뭐? 일단, 그래서?

둘이 한번 만나서 얘기라도 하면 계약금을 2배로 지불해주신다고 하는데..

필요없어, 안해.

그 거절하면...이번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 안하고 완전 관계를 끊어버리신다고 하네요...

ㅎ, 그 회사는 확실히 예전부터 거래해오던 회사긴 하지.

근데, 난 내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하고싶진 않거든?

그리고 그 회사 하나 재계약 끊어버린다고 우리 안망해.

아, 넵!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회사처리 업무가 많아지고 직원들이 퇴사를 좀 해서 새직원을 뽑아야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럼 뭐..해야지

면접공지 할까요?

그렇게 해

넵

잠시후 퇴근시간

07:00 PM
흐아아암...

서인씨, 우리 먼저 가볼게~

아 네네! 잘들어가세요!

저도 퇴근할게요

다들 수고가 많았어요

....(말없이 짐을 챙겨 퇴근한다)

안녕히가세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요!!

주임님!! 같이 가요~!

그렇게 모두가 퇴근한뒤

드디어 다 퇴근하셨네..

그냥 여기서 기다리라 그랬으니까, 좀만 엎드려있어도 되겠ㅈ.....

그렇게 바로 잠에 들어버린다

응? 뭐야 잠들은거야?

그나저나 좀 춥네..

(우민은 망설임없이 서인에게 자신의 수트자켓을 벗어준다)

감기걸리게 왜케 춥게 입고왔어..

(옆 의자를 끌고와 서인 옆에 앉는다) 누나


(서인의 머리를 슬쩍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한다) 사랑해

행복하다...ㅎ

으응.....우민이..?

...!

시우민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한다

이유는...

서인이 잠에서 깨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둘의 얼굴이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

ㄱ, 그....너무...ㄱ, 가까운 것 같은데에....


....

....예쁘다

ㄱ, 고마워..ㅎ

누나.

응?

여기 지금 다 퇴근해서 우리밖에 없다?

근데 그게 왜..?

(얼굴을 더 가까이 들이밀며) 왜일것 같은데?

저..그게...


...

눈 감아

ㅇ, 어..? ㅇ, 응...(눈을 질끈 감는다)

둘의 얼굴이 맞닿으려던 순간,

둘이 지금 뭐하시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