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나 좋아해요?
42화•설레게


다음 날 -

오전 11시 .

으으........

으......

뒤척뒤척 )

으음.......

으....

부스스 )

눈 아직 덜 뜸 )

크음.....으으.....

벌떡 )

두리번 두리번 ) 여기가 ..... 어디 ......

여주의 옆에는 곤히 잠든 지민이가 있었다 .

어익후.......

필름 끊겼나보다 ......

여주는 어제 있었던 사실을 1도 기억해내지 못했다

으음.......


...으음......

피식 )

여주는 슬리퍼를 신고 질질 끌어서 부엌으로 갔다 .

아가씨 - 일어나셨어요 ?

아 ? 응....

나 꿀물 ...........

.... 아니다 , 괜찮아 ㅎ

ㅎ...네

여주는 상체 스트레칭을 하면서 펜트하우스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

오와... 여긴 뭐하는 곳이람 -?

휘이이익 -

살짝 열려있는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때문에 여주의 잠옷치마가 나풀거렸다 .

춥게 창문은 왜 열어났대 ....

여주는 창문을 닫고 , 그 곳을 여전히 두리번거렸다 .

다시 봐도 여기는 너무 넓어 ...

별 곳이 다 있단 말이지 ....

터벅 _ 터벅 _

.

여주 ..... ?

어 ....? 대표님 ..! ㅎ

혼자서 여기까지 온거에요 ,?

아..ㅎ 그냥 .. 심심해서 와봤더니 ... 이런 곳이 있길래 ..신기해서 둘러보던 중이었어요 ,

여기는 뭐하는 곳이에요 ?

여기 ... 그냥 창고로 쓰이던 곳인데 ,

요즘은 여기 잘 안 써요 . 다락방이나 다름없어서 ㅎ

으음 -~

.

근데 .. 대표님 안색이 ... 안 좋아보여요 .....

어디 아파..요 ?

나요 .. ? 안 아픈데 ...ㅎ 아픈사람처럼 보이나 ?

네 ...

지민이 볼에 손을 가져다대며 ) 안색이 너무 안 좋은데 ....

싱긋 )

왜..웃어요 ?

그냥 .. ㅎ 여주 보고있으니까 웃음이 나와서요 ㅎ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으니까 . ㅎ

피식 .. )

대표님은 그거 제일 잘해요 .

뭔 줄 알아요 ?

뭔데요 , ㅎ

말로만 사람 설레게 하는거요 ㅎ

말만 들으면 사람 설레 죽을 거 같아요 진짜 . ㅎㅋ

피식 )

.

말로만 설레게 해요 , 내가 ?

끄덕 )

행동으로는 설레게 안 해주나 , 내가 ?

네... ?

행동으로 설레게 해줄까요 , 여주 ?

ㄴ..네 ...?

쪽 )

이걸로 안 설레려나 .....

/////

.

쪽 )

흐뭇 )

이제 좀 설레나 ?

원래 .. 설렜는데 .... ㅎ

싱긋 )

.

지민이는 양팔로 여주를 감싸안더니 ,

여주에게 길게 입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