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님, 남의 일에 신경 꺼"
싸가지 전정국_17


*본 화는 스킨십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으니 불쾌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권장 드립니다.


전정국
"대답해. 어쩔 거냐고."

지금 내가 말하면 들어주긴 할 거야?

여주가 최대한 몸을 벽이 밀착해 정국을 눈을 크게 떠 바라보았다. 정국은 그런 여주가 귀여운 듯 살풋 웃음을 짓더니 한 손으로 여주의 허리를 휘감는다.

그러고는 다른 한 손으로 여주의 턱 선을 살짝 쓸더니 자신의 입을 여주의 입으로 가져다 댄다.

정여주
"흡..."

순간적으로 여주가 숨을 참으며 두 눈을 꾹 감았고, 정국이 그런 여주와 진득이 입을 맞춘다.

여주는 머리로는 하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몸은 그에 따라주질 않았다. 다른 뜻으로 해석하자면 이 상황을 싫어하지만은 않는 것으로 본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국이 여주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다. 여주가 고개를 흔들며 안 된다는 부정의 표현을 하였지만 정국이 여주의 허리를 꼬집는 바람에 실수로 입을 열게 된다.

정여주
"아...!"


전정국
"그냥 고분히 열면 됐었잖아."

여주가 방심한 틈을 타 정국의 몰캉한 혀가 여주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고, 그 혀가 여주의 치열을 훑더니 입안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하였다.

누구의 타액인지도 모르게 서로의 혀를 옭아매기 바빴으며, 오직 지금 이 순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하기로 한 듯 그 누구도 상대방을 밀어내지 않았다.

결국 숨이 턱 끝까지 찬 여주가 정국의 어깨를 몇 번 툭툭 쳤고, 그에 정국이 입술을 살며시 뗀다.

정여주
"하아, 하아..."


전정국
"첫 키스야?"

여주가 숨도 돌리기 전에 정국이 부끄러운 질문을 내뱉는다. 여주는 방금 전 눈앞의 남자와 키스를 했다는 사실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기 시작하였고, 정국이 웃으며 말했다.


전정국
"첫 키스냐고~"

정여주
"그러면 어쩔 건데."


전정국
"내친김에 한 번 더 하려고 했지."

정여주
"지랄하지 말고 서평 쓰게 컴퓨터나 켜."

여주가 자신의 빨간 볼을 감싸며 화제를 돌렸다.



전정국
"반장, 키스 한 번 더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