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한잔에, 두잔에 5

주여현

ㅁ..뭐야....

일어나보니 완전 고급룸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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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윽....아, 일어났냐?

침대맡에서 머리를 헝클이며 일어난 민윤기까지

주여현

뭐야, 여기 어디야, 나한테 뭔짓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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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집, 그리고 뭔짓이라고나하면...치료라고나 할까?

주여현

허, 그러니까 그쪽이 왜 치료를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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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심하게 피났으니까

주여현

그쪽이 만든건 기억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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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배 안고파? 밥먹자

주여현

돈 내놔, 접대 오백에, 기는거 이천

주여현

이천오백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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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허, 그딴 돈이 뭐가 중요한데

주여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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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꾸 돈, 돈 해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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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딴 돈이 뭐라ㄱ....아

순간

윤기의 고개가 돌아갔다

퍽, 소리를 내며

주여현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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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간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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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 바텐더, 몸파는주제에 나 친거야?

주여현

씨발, 돈 필요없어,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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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못 가, 안돼

주여현

개새끼야, 니가 뭔데 그딴 소릴 짓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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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발, 그 상태로는 힘들다고

주여현

맞아도 정신 못차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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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도 정신차리게 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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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꾸 돈타령 하지 말라고

주여현

...내 집으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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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구 맘대로

주여현

내가 돈타령, 그따윌 왜 하는지 알려준다고, 집 가자고

주여현

씨발, 놔! 어딜 안고 난리야!!

거의 공주님 안기? 그런 식으로 여현을 안은 윤기가 인상을 확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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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확, 팔을 빼버린 윤기

결국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진 여현이다

주여현

아윽...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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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놔달라며

주여현

하윽...아..씹....!

결국 일어서다 통증때문에 다시 안긴 여현이다

주여현

너, 내가 평생 저주할꺼야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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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던가

덜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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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현

누...나....?

주여현

아...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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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현

울먹) 씨이...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에....

주여현

미안, 누나가 미안해..

윤기의 품에서 내려 엉금엉금 기어 도현에게 간 여현이 품안 가득 안았다

주여현

다, 미안해...다, 많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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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이게 무슨....

윤기의 시야

휠체어를 탄 남자아이를 안은 여현

그 모습이 뇌리에 박혔다

주여현

이제 알겠어? 내가 돈타령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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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주여현

불쌍하기라도 하면 돈이라도 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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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 넌 끝까지...!

주여현

......도현아, 밥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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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현

내가, 어떻게 먹어, 이 나쁜누나야...

주여현

그래, 밥차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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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개같네

결국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온 윤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