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한잔에, 두잔에 6



민윤기
아 씨발

하루종일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여현이 자꾸 생각나서


민윤기
........


민윤기
미친년

결국 나온 말은 미친년이었다


민윤기
니까짓게 뭐라고 내가...

이렇게까지 걱정하게 하냐

한편 여현상황


전혜빈
뭐야, 다쳤어?

주여현
조금


전혜빈
아예 걷지를 못하네, 오늘 김회장 오기로 했는데

주여현
받을 수 있어

주여현
말만 하는데 뭐


전혜빈
그래, 대기 타

주여현
......근데 룸으로 잡아줘


전혜빈
뭐..다쳤으니까 봐준다

진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었다

그딴 돈때문에 다친몸으로 바텐더 일을 하러 오다니

주여현
으응 오빠, 좀 다쳐서


김태형
뭐야, 이쁜이 서 있는거 보고 싶었는데-

주여현
치이, 참 짖궂어, 응?


김태형
그으래? 더 짖궂게 해볼까?

주여현
응? 뭘....아읏....! 아, 아파..

여현을 일으킨 태형이 팔을 확 잡아당기더니


김태형
이렇게 보니까 더 예쁘다

마주본 채로 자신의 무릎에 여현을 앉혔다

주여현
오빠, 나, 나 진짜 아픈데...


김태형
참을수있지, 이쁜아? 나 많이 봐준거야

주여현
푸흐...알았어, 가만히 오빠만 보고 있을께


김태형
더 예쁘다, 입술밖에 안보여, 응? 뭐 발랐어?

주여현
오빠한테 이쁘게 보일려ㄱ....

그때였다

그때

덜컥, 쾅!


민윤기
당장 나와, 주여현


김태형
아 씹, 뭐야

주여현
.....나가, 지금 그쪽 타임 아니야


민윤기
아니, 상관없어, 나와

주여현
싫다니까? 니가 뭔데!


김태형
이쁜아, 상관말고 나 봐

주여현
엉..? 아...응, 오빠...


김태형
오빠 뽀뽀, 여기다

주여현
응, 할ㄲ....


민윤기
씨발련이

결국, 여현의 팔을 거세게 잡은 윤기가 태형과 여현을 떼어놓았다


민윤기
지금부터 내 타임

여현에게 말을 하고

김태형을 보면서 한 말


민윤기
니 새끼 돈 많으니까 더 예쁜여자 찾아요, 얘 건드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