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한잔에, 두잔에 8



주도현
와아...누나, 이게 무슨 일이야...

주여현
........


주도현
진짜, 여기서 살아? 응? 이거 꿈 아니지..? 그치?


민윤기
편하게 있어, 내일부터 치료 시작할거야, 다리


주도현
와아...멋져요.....


민윤기
나이는?


주도현
아, 전 스무살이에요, 성인


민윤기
그럼 니 누나는?

주여현
야, 말하지 ㅁ...


주도현
스물 두살인데요?

주여현
아 씹.....


민윤기
넌 나 따라오고, 도현이라고 했지? 너


주도현
아, 네...


민윤기
편하게 있어, 형이라고 부르고


주도현
헤헤, 고마워요 형!

주여현
........


민윤기
뭐해, 주여현, 따라오라니까

주여현
........


민윤기
잘 따라오네

주여현
그럼 뭐, 나가주리?


민윤기
그냥 들어와

주여현
........


민윤기
할 말 없어?

주여현
설마, 고맙다, 뭐 이런 말을 원하는거야?


민윤기
뭐, 비슷하게

주여현
씨발, 나갈거야


민윤기
너 이제 집 없어, 그거 팔았거든

주여현
뭐 새꺄?


민윤기
그냥 좀, 내가 챙겨줄때 살아

주여현
왜 챙겨주는데


민윤기
음, 말하면 해줄거야?

주여현
.....ㅁ..뭔데..


민윤기
나 좋아해줄래?

주여현
썅, 나 술집 갈거야, 따라오지마


민윤기
아 그러니까 왜 물어봐서 그래

주여현
........


민윤기
걱정마, 안건드려

그 뒤로, 민윤기는

진짜 안건드렸다

주여현
밥 안먹어?


민윤기
어, 나가서 먹든 할께

주여현
저..같이 마실래..? 도현이 자는데...


민윤기
됐어, 건드리지 말라며

주여현
야, 누가 말을 하지말라고 했어? 그냥..건드리지 말라고만...


민윤기
말하면 건드리게 돼, 나 상관하지 말고 마셔

주여현
.........


민윤기
맞다, 도현이 치료는 잘 되고 있대

주여현
....돈은....


민윤기
그 놈의 돈은 입에 담지도 마

주여현
.....고맙다


민윤기
피식) 니 입에서 그렇게 예쁜말도 나오냐? 처음봤네

주여현
니 새끼 위해서 나쁜 말 해주리?


민윤기
됐다, 괜찮다

주여현
나 잠깐 나간다, 알겠지?


민윤기
뭐? 어디가는데

주여현
몰라-

잠시 후

주여현
-민윤기, 창 밖에 봐


민윤기
.....뭐야

답지않게 문자를 보낸 여현에 윤기가 창밖을 보았다

그러자

주여현
사랑해, 이 나쁜놈아!!


민윤기
피식)


민윤기
아, 저 러블리한 년을 어째야할까..

바깥에서 소리치는 여현에 씨익, 웃어보인 윤기가 다시 창밖으로 소리쳤다


민윤기
근데 넌 어디가냐?

주여현
응....? 으응..?


민윤기
너 설마....술집....?

주여현
사랑해!!


민윤기
저, 저 미친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