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1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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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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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이게 이야기가 좀 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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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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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말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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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제가 12살때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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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전 반에서 왕따였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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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매일 패드립당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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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옥상에서 피떡이 되도록 맞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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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1년전까지만해도...11살까지만 해도 친구가 많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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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시간이지날수록 강도는세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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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학교에 오면 친구들은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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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이야~ 찐따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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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이말로 저의 지옥같은 학교생활은 시작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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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교실바닥에 참기름을 부어놓아 제가 넘어지게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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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제가 청소당번일때는 바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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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걸레물, 페인트 이런걸 쏟아놓고 저보고 다 치우라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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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참....이런 인생이 싫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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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근데 왜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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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때 엄마가 아프셔서 아빠가 죽을듯이 일하셨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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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가뜩이나 힘드신데 저까지 이러면 더 힘드실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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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선생님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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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선생님한테는 말자체를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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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친구들이 선생님 안보실때 괴롭혀서 제 이야기를 믿지도 않으셨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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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 친구들이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이 애정하시기도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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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뭐...여러가지이유로 말을 못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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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직도왕따....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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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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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제가 찐따라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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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 상황에서 발버둥치려고해도 더 저를 옥죄여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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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러다가 못참겠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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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딱 한번, 한번 이야기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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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나한테 왜 그러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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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왜 그러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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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돌아오는 대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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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역시 찐따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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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이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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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내가 이정도밖에 안돼나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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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이대로 가도 괜찮을지도 의심스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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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때처음으로 한생각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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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자해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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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래서바로 커터칼을들고 팔을그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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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좀 나아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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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때부터 커터칼은 제친구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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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 새끼들보다 나은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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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이외에도 옥상도 제 친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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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심각하게 힘들때 내 옆에서 안아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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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그런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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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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