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커플

[02화]

넌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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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제 장사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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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오빠! 나 이거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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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응? 딴 것도 먹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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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다 먹고 싶어ㅠ 우리끼리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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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신났네 신났어ㅋㅋ. 울 공주가 먹고 싶다면 다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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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진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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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이럴 때만 사랑한다고 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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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그럼 오빠, 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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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설마ㅎ 귀여워서 그랬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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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커플

"웅♡♡♡"

[여주시점]

와...커플분...솔로 앞에서 염장질을..(주륵)

[여주시점]

에잇, 이딴 솔로 인생!

그때, 나의 모습을 보고 석진이 놀릴까 겁(?)이 났다. 그래서 옆에 있던 석진을 쳐다보니...

나랑 같은 표정이랄까?ㅋㅋ 역시 김석진 이 새끼, 모솔이였어.

여주는 '흑..역시 내 친구구나...'라는 표정으로 석진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놀라며 치우라고 정색하는 석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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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진짜 단호한 새끼. 친구가 어깨동무하면 뭐가 덜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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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됬고요, 일이나 하세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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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엡"

하지만 여주의 머리 속에서 계속 떠나가지 않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여주시점]

나도 연애 하고 싶다아ㅠ 신이시여, 내 나이 22에 모솔이라뇨ㅠㅠ

그렇게 혼자 망상에 빠지다보니 어제의 그 남자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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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 사람이름이 뭐더라...전국? ㅈ..정국? 아 맞다!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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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전국이..저요?"

[여주시점]

와...이 인간은 맨날 어디서 불쑥 튀어나오네... 지가 홍길동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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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하하..죄송합니다! 전국은 살짝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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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ㅎㅎ 그래도 또 보니 좋네요ㅎ"

[여주시점]

네, 저도 좋네요. 타이밍만 좋았다면 더 좋았을텐데..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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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왜 어제 연락없으셨어요?ㅠ 명함 놓고 갔는데... 어제 연락 기다렸다고요ㅠ"

정국이 실망한 듯 말했다. 물론 여주는 그런 정국이 귀여워 뒤로 넘어갈 뻔 했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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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죄송합니다ㅠ 어제 조금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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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빴다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오늘은 꼭 전화 주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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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ㅎㅎ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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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전 일행 데려올게요!"

정국은 여주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뛰어갔다. 여주와 전화하기로 약속해서 기분이 좋아진 걸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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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저 남자가 너 좋아하는 것 같지 않냐?"

김석진 이 새끼는 아까만 해도 말 한마디도 없었으면서 정국씨 가니까 나불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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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저 존잘남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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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저 사람이 너 좋아하는 거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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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래ㅡㅡ 그냥 우연일 뿐이야!"

[석진시점]

에휴. 저 연애고자. 내가 비록 모솔...이지만 그건 안다. 제발 빨리 눈치 좀 채렴...옆에서 보는 나도 답답하다...

김석진 이 새끼는 대체 무슨 눈치를 채라는 거야...설마 진짜 정국씨가 날 좋ㅇ...어 잠깐만...

왜 나한테 명함주고 계속 나한테 연락하라고 하지? 설마..진짜 나 좋아하나..?

에이...이게 뭔 망상이야...근데 왜 계속 날 좋아하는 것 같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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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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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설마 내 생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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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하.하..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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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힝..그래도 그렇게 정색할 필욘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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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죄송합니다! 근데 제 이름 어떻게 아세요?"

사실 몇 분 전,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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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군..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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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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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 김석진이라고 해요. 여주와는 소꿉친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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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그러시군요! 근데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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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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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ㅅ..사실...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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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제가 여주에 대한 모든 걸 낱낱이 파헤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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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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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쪽이 여주한테 잘해줄 것 같아서 그러는거예요. 잘되면 한 턱 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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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좋은 걸로 쏘겠습니다!"

그렇게 한 턱 쏘길(?) 바랬던 석진은 여주에 관한 모든 걸 알려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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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름은..그냥 부르는 거 들은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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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튼 치킨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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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넵!"

[여주시점]

이걸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으려나...아! 일행이 있다고 했지?

[여주시점]

정국씨의 일행이라니...누군지 궁금한데?ㅎ

° ° °

???

"정국 오빠! 그렇게 뛰어가버리면 어떻게?ㅠ"

[여주시점]

오빠..? 여자란 소리잖아...

여주는 은근 신경쓰인 듯, 정국을 부르며 뛰어오는 여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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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헉헉...다음번엔 나 두고가면 안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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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ㅎㅎ 오빠가 미안해~"

뭐야..정국씨..여친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