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지 않은 것.

{#3낯선곳,낯선사람.}

아득해지는 시야를 뒤로 쓰러졌던 나는 정신을 차려보니 OQ조직 지부나 본부로 추정되는 곳에 창고에 갇쳐있었다.

아,나 어쩌지..?살수있을까?

아까 먹은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기운이 가시지 않아 정신은 몽롱하건만,미래에 대한 걱정부터 밀려들어왔다.

여주은

"..아,..미치겠네.."

이 무시무시한 상황에 대한 자각을하자,짧은 탄식이 새어나왔다.

그저 눈을 감고 이 상황이 지나가길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별수도없고...

확실히 아까 그 약이 수면제는 맞는지 잠이 덜깬것 같아 벽에 잠깐 몸을 기대며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고 있을때였다.

그때였다.덜컹,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리고 아까 날 차갑게 노려보던 그 남자가 들어왔다.

그러고는,

또다시 날 차가운 눈빛으로 응시하며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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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안녕."

뭐..지?왜 인사를?

순간 당황스러웠다.뭔가 오자마자 고문을 시작할까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사를 건네는 게 신기했다.

나도 인사는 받아줘야하니까 서둘러 몸을 일으키며 꾸벅 인사를 하였다.

여주은

"..안녕하세요."

그가 갑자기 인사를 건넨 것과는 상관없이 창고 안에는 묵직한 적막만이 내리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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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이제부터 몇가지만 물어볼게."

벌써 심문이 시작되려나보다 맞기무서운데 맞아본적은 없어서 그런지 공포심과 함께 불안감까지 밀려들어온다.

여주은

"...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그가 질문을 할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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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먼저 너네조직에서 알고있는 조직원 이름대봐."

조직원 본명을 물어서 위치를 추적하려나보다..하,어쩌지..맞긴싫고 이름을 댈 순없는데...

곤란해하는게 보였는지 그냥넘어가자고 한다.정말 다행이도 말이다.

여주은

"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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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됬어,그건 그냥 넘어가고 너네조직에 대해 아는 것은,없어?"

아까는 운좋게 위기를 넘겼다만 지금은 뭘 어찌해야하지?그냥..별로 안중요해 보이는 걸로 말하면되나..?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표들이 점점 짙어져 갈때쯤,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위주로 조금씩 실토해 나가기 시작했다.

여주은

"..먼저,**시 ##동에 있고.."

습격을 했다는 것은 주소쯤은 간단히알고 있는 것일터,난 겁에 질린 아둔한 일반인조직원이라며 자기 최면을 걸며 쓸데없는 정보들을 내뱉으며 속으로 그의 미간이 찌뿌려지는 것을 구경했다.

그리고,아무것도 모르는척 중요해보여도 알고보면 매우 쓰잘데기 없는 정보를 내뱉었다.

여주은

"아,..그리고 저같은 일반인조직원을 더 뽑게된다는 정도까지만 알고있어요.."

물론 연기는 확실하게.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난 무서워미치겠는 이 상황에서 탈출하기위한 발버둥을 치고있다.

사실 우리조직의 내막을 몰랐다면 나도 말하면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았을것이다.

사실,우리조직은 거대조직이라기보다 지부가 자잘자잘하게 흩어진 중소조직이다.자,여기서 지부가 자잘자잘하게 흩어졌다는 것은 2가지 단서가 될 수있다.하나는 흩어져있기때문에 컴퓨터로 정보를 전송해야해서 컴퓨터 보안이 세다는 것.

둘째는 지부에서 일반인조직원에게는 본부위치를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

물론 나는 추측이 아니라 성우오빠가 나에게 슬쩍 귀뜸해준내용이다.

게다가 업무도 자잘한 것만 줘서 스파이로 잠입해도 얻을건없고,우리조직은 남의 조직원인지 일반인인지 판별해주는 부서까지 있을 정도로 보안에 철저하다.

게다가 내가 뱉은 주소도 사실 본부가 아니라 지부이다.본부에는 절대 일반인을 들일 수 없기때문이다.OQ조직은 본부가 아닌,지부를 쳐들어간것이다.

물론 지들은 본부로 쳐들어간줄 알았겠지만.

나름 치밀한 계획에 성공해 한숨돌리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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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젠장,일반인이였다니..."

날 계속 차갑게 노려보던 그는,나지막히 혼잣말을 뱉은체,이마를 짚고 서있었다.

혼잣말을 내뱉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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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일반인이라면 그냥 보내줄게."

아,..살았다.성공했어...

이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안도감이 몰려들어와 다행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점령했다.

그때,경고라도 할듯이 얼굴을 바짝 붙히며 살기를 띈 눈빛을 한채로 나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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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다만,나의 생김새라든가 이 곳의 구조같은 것이 알려졌다,그러면 넌 죽을수도있어.알겠지?"

으으,겨우 진정하나 싶었던 심장이 두려움으로 다시 요동치고있는데다,팔에는 소름이 오소소 돋고있다.

여주은

"..네,명심할게요..."

살짝 떨며 말하자 그럼됬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안대로 내 눈을 가린채 차에실어 적당한 시내에 내려주었다.

그가 안대를 풀어주자 새벽인지 제법 한산한 거리가 눈에 띄었다.그에게 고맙다 인사를 한후 택시를 잡아 집으로 갔다.

들어오자마자 재빠르게 잠옷으로 갈아입고 성우오빠에게 난 무사하고,시간이 늦었으니 내일이야기하자고 내일 휴가까지 부탁하는 톡을 보낸후 그대로 침대에 뻗어 누웠다.

여주은

"낯선곳,낯선 사람한테서 잘 도망쳤다,여주은."

오글거리는 혼잣말을 자축의 의미로 나 스스로에게 건넨 후 누운 상태 그대로 잠에 들었다.정말인지 힘든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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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작가입니다:)먼저 이렇게 늦게 찾아와 죄송합니다ㅠㅠ스토리구상도 있었고 요즘 바빠서ㅠㅠ다시한번 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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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앞으로는 더 자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제작품 봐주셔서 감사하고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