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8-7 나 이쁘죠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도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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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여

참방참방 물장구를 치던 태형이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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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네에~ 수영장 물까지 받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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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가 살땐 돈아까워서 못했는데

도여주

하아......

도여주

나 촬영가야 해, 나가

다급한 얘기하는 여주완 달리 태형은 느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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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여기 있어도 되는데

도여주

안돼, 들키면 나 연예계에 못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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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여어~

도여주

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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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촬영은 몇시?

도여주

ㄷ..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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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 열두시네?

도여주

야, 빨리 나가ㄹ.....우와아악!!

물속에서 웃고있던 태형이 여주의 손을 잡아 끌어당겼다

풍덩, 소리와 함께 김태형의 웃음소리까지

아주 개같았다

도여주

푸하...! 야! 진짜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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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헤헤, 누나야, 나 두고 가지마라, 응?

도여주

씨이...다..다 젖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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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이, 나도 젖었는데

도여주

넌...!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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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섹시해?

도여주

뭐?! 절대 아니야,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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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섹시해

도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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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난 섹시해요ㅎ

도여주

ㅁ..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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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이~ 가지 말아요~

그 뒤?

촬영도 잊고 놀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