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
#18-8 나 이쁘죠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준석민호짐태꾹
2019.07.06조회수 1377

도여주
어후...생각지도 못한 수영을 했네...


김태형
누나, 많이 추워요? 덜덜 떠네..

도여주
아냐, 걍 담요 덮으면 되지


김태형
어..잠깐만요....

후닥, 집안에 들어갔다 나온 태형이 자켓을 들어보였다


김태형
이거 덮어요ㅎㅎ

도여주
굳이...? 그냥 담요...


김태형
에비, 남자가 있는데 이정도는 해야지요

도여주
푸흐...고맙다, 니 자켓 덕에 따뜻하겠네

그때

띵동.띵동.


김태형
응...? 누구지?

도여주
어어, 그냥 무시해


김태형
에.....?

도여주
무시 해도 돼, 아마 쓰레기들일거ㅇ....

덜컥


김태형
누구세ㅇ....

기자들
도여주씨! 도여주ㅆ....누구세요..? 여기 도여주씨 집...

기자들
어? 안에 도여주씨다!!

도여주
아..ㅇ..안돼!! 문..문 닫아!


김태형
아..네, 네...!

순식간이었다

여주가 연예인이었다는걸 방심한 탓이지

집으로 찾아온건 기레기들

사생활만 캐서 보도해대는 쓰레기들이다

도여주
안돼..사진...사진 찍혔을텐데..!


김태형
아...사진 찍히면 안돼요..?

도여주
....나 남자랑 산다고 하면...욕....먹잖아..


김태형
왜요? 왜 욕을....

도여주
하아...기자들, 분명 우리관계 허위적으로 쓸게 뻔해


김태형
그렇구나....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도여주
됐어, 나 들어간다

꽤나 굳은 목소리

풀이 죽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다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