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조직원은 처음이라
제27화






여한성
....


여한성
....안되겠어


여한성
세수나 좀 하자..

한성은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한성은 세면대에서 물을 틀고

세수를 한다.


여한성
후아-

한성은 얼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물을 잠근 뒤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다


여한성
푸후-

그리고 한성은

거울을 가만히 바라본다


여한성
.....

무표정으로 계속해서 거울만 바라보는 한성


여한성
......

한성은 수건을 다시 걸어놓곤

벽에 기대어 다시 거울을 보다가

다시 거울 앞으로 가 자신을 본다

한성은 자신의 눈,코,입 등을 자세히 하나하나 보고있다

무표정으로.


여한성
.....


여한성
....

그러다가 혼자 중얼거린다


여한성
여한주....


여한성
여한성....


여한성
이 두개의 이름이...다 나야...


여한성
.....

한성은 무표정이라기보단 더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여한성
......

그러곤 자신과 거울에 비치는 한성과 눈이 마주친다


여한성
.....

우웅-....

한성의 머릿속에서 어떠한 소리들이 말했고

한성은 큰눈으로 다시 자신의 눈,코,입을 본다

그러곤 다시 중얼거린다


여한성
...안돼....안돼...

한성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입꼬리를 올린다


여한성
.....

우웅-,,,


여한성
ㅇ,아....

우우웅-....


여한성
...하...하하...ㅎ..ㅏ...

한성은 갑자기 정신나간듯이 억지로 웃는다


여한성
..하...하...


여한성
하...ㅎ....


여한성
.....!

한성은 정신을 차린다


여한성
ㅇ,안돼

한성은 화장실을 뛰쳐나온다

쾅-!

화장실 문을 세게 닫은 한성은

다시 중얼거린다


여한성
...거울은 최대한 보지 말자고 했잖아


여한성
제발.....


여한성
...제발 정신차려 여한주

한성은 입술을 깨문다


여한성
....아

그러다 입술에 피가 났고

한성은 손을 피가 나는 입술에 댔다가

손에 묻은 피를 본다


여한성
......

그러곤 인상을 찌푸린다


여한성
오늘따라 더 심해


여한성
안돼는데....


여한성
....정신차리자 여한주

한성은 자신의 머리를 넘긴다

웅-..


여한성
.....오늘따라 더 심해


여한성
왜이러는거야....


여한성
....안되겠어

한성은 자신의 방으로 간다

달칵-

쿵

한성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서랍을 뒤진다

무언가를 찾듯이


여한성
.....


여한성
왜...없ㅇ...


여한성
...아


여한성
....하...맞다

한성은 침대위에 힘없이 올라가

벽에 기대어 앉는다


여한성
....약 먹지 말기로 했잖아


여한성
.....

갑자기 한성은 눈물이 나온다


여한성
....아...


여한성
ㅇ,아....안되는데


여한성
울면..안..되는데

눈물은 더 쏟아져 나왔다


여한성
.....


여한성
안된다고....


여한성
울면 안된다고

우웅---..


여한성
..!

한성은 머리가 아파 인상을 찌푸린다

그와중에도 눈물은 멈출 생각은 없고

더 더 더 쏟아져 나온다


여한성
하으....진짜....


여한성
울면...안...된....다고...흡...


여한성
울지말라고....시발....


여한성
아흐....흡....


여한성
정신차리라고 여한주...흐으...


여한성
...미친년..아...끅....


여한성
정신...차리라고...하으....

한성은 끅끅 대며 울음소리를 참는다


여한성
끅....흐윽...끕...


여한성
시바알.....흡...


여한성
...흐어엉...끕...흐윽...


한성은 결국 소리를 내며 운다

정말 몇년만에 소리를 내며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