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나.

에피소드 | 43

김여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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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

김여주

있잖아...

김여주

..내가 정말 공부를 포기해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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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왜 또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오빠가 알아도 엄마는 공부하라고 얘기를 해댔다.

어쩌면 이미 오빠가 알아버려서 눈치도 안보고 더 강요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오빠 집으로 옮겨버렸다.

공부 하라는 잔소리가 들리지 않아 괜히 어색하기도 했다.

너무 공부에 익숙해져 버린 것 같다.

김여주

솔직히 계속 생각하는데 별로 행복한 것 같지도 않아.

김여주

행복할 줄 알았어, 포기하면.

김여주

근데..내 주위 사람들이 더 아파하는 거 같아.

김여주

..후회 안하고 싶었는데.

김여주

내 주제에 너무 큰 행복을 바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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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가 행복하다면 주위 사람들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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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가 하고 싶은 걸 선택하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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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빠는 너가 공부 안 했으면 좋겠지만, 여주 너만 좋다면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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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떠한 걸 선택해도 넌 잘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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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틀린 선택은 당연히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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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넘어져도 우리 여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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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에게 손 내미는 사람들도 많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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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중 오빠도 포함되어 있고.

난 오빠한테 해준 거라곤 단 1도 없는데.

근데 과연 내가 오빠의 도움을 받아도 되는 걸까.

그래도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든든하긴 했다.

정말 내가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였다.

오빠를 봐서라도 절대 후회할 만한 선택은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김여주

내가 꼭 성공해서 오빠 행복하게 해줄거야.

김여주

나한테 해준 것만큼 다 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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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피식))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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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엄마.

태형 엄마

..잠깐만, 내가 잘못 들은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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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대로 들으신 거 맞아요.

태형 엄마

..너 미쳤니?

태형 엄마

이게 여주랑 노니까 점점 미쳐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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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튼 이제 기대같은 거 하지마세요.

여주에게 톡을 받았다.

공부 이제 안 할테니까 이번 시험 꼭 1등 하라는 내용이였다.

여주를 잊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아직까지 마음에 품고 있다.

널 위해서 1등을 하지 않았지만,

너가 포기한다고 해도 난 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다.

여주 너가 하지 않는다면 나도 할 이유가 없었다.

태형 엄마

어디 니 맘대로 해봐.

태형 엄마

그러고도 너가 무사할 수 있을지 보자고.

태형 엄마

결국은 다 너 손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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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손해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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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공부를 하는 제 마음 엄마는 모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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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태어난거지, 공부하려고 태어난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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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적당히 해요.

"나도 좀 행복하게 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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