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교정기
맞춤법 교정기 4화 - 다진감자


나는 있는 힘껏 부장에게 눈짓을 했다.

부장님, SOS.. ㅠㅜㅜㅜㅜㅜㅠㅠㅠ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내가 웃겼는지, 부장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푸 하는 소리를 뿜었다.

다행히 부사장은 듣지 못했고,

부장은 헛기침 몇 번을 하다 부사장에게 말했다.


김태형
저, 이번에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여주씨가 똘똘하니 일을 잘하길래 여주씨에게 일을 좀 맡겼습니다.

부사장
그래? 그렇게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던가..

부사장
어쨌든, 다음부턴 이런 일 없도록 해.

김여주
네에-..

부사장이 나가고,


김태형
푸하하하ㅏ핰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
뭘 웃어요..


김태형
피, 지금까지 안 들어가고 뭐 했어요?


김태형
얼굴은 또 왜 그렇고.

김여주
책상 닦느라요.. 아니 책상이.. (말잇못)


김태형
흐핱, 어쨌든 고마워요. 덕분에 좀 웃었더니 낫네.

김여주
오늘 일은 저도 감사, 부사장님한테 혼날 뻔했네요..


김태형
근데, 주말에 뭐해요?

(오늘은 금요일) (이 아니지만 감자맘)

김여주
저 남친 있는데요 ㅎㅎㅎ..


김태형
풉, 뭐요?

김여주
저.남.친.있.다.구.요.

김여주
죄송하지만 부장님은 제 스타일도 아니시구요..


김태형
ㅍ, 푸하 ㅋㅋㅋㅋㅌㅌㅌㅌ

김여주
?


김태형
아닠ㅋㅋ.. 그게 아니고 ㅋㅋㅋㅋㅋ


김태형
주말에 일정 없으면 미팅 대신 좀 가달라고 하려 했죠 ㅋㅋㅋㅋㅋ

김여주
... 예?


김태형
미.팅.좀.가.달.라.고.하.려.고.했.다.구.요.


김태형
여주씨 좋아하는 게 아니구요.

김여주
.....?


김태형
그래요, 여주씨가 착각한거라고 ㅋㅋㅋㅋㅋ

김여주
... 힝 저 너무 민망하니까 퇴근할게요 안녕히드가세요..

여주가 나가고,


김태형
하튼 귀여운 구석이 있다니까.

혼잣말을 내뱉는 태형이었다.

-

,

-

김여주
아흐,,,


강슬기
오늘은 왜 늦었냐?

김여주
자리 정리하느라..


강슬기
어? 천하의 김여주가?

김여주
푸, 직원분께서 하라고 하시더라, 안 하기도 뭐하잖냐.


강슬기
하긴, 니가 스스로 할 리는 없으니까.

김여주
아우, 진짜 부사장이 더 문제야.


강슬기
부장보다 부사장이 더 싫다고? 왜?


강슬기
음,, 부사장이 못생겨서?

김여주
아니, 그건 아니고.

김여주
어차피 빡빡머리 부사장인데 내가 뭐하러 걔 외모에 관심 갖냐?


강슬기
그건 그러네, 그럼 뭐?

김여주
아니, 부사장이 부장 혼내잖아.


강슬기
?

김여주
내가 걔네 얘기 들었거든?

김여주
아니 뭐 미팅 한 번 빠진 거 갖고 늦은 저녁까지 꾸중이야..

김여주
회사에 있을 땐 꼬셨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열받네.

김여주
뭐 회사가 지껀가,


강슬기
풉,

김여주
뭘 쪼개냐?


강슬기
너, 부장 좋아하냐?

김여주
개솔, 그 새끼가 왜 좋냐?


강슬기
아니, 솔직히 니가 이렇게 남의 일에 열 내는 사람이냐고.


강슬기
너 내가 카페에서 진상 손님 만나서 고생한 얘기 하니까 꼬소하다면서 비웃었잖아. 축하해주면서.

김여주
아, 그 땐 너무 웃겼음. 다시 생각해도 현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기가 카페에서 진상 만났을 때, 상황설명.


강슬기
안녕하세요~

???
느금마 무하시노?


강슬기
죄송하지만 마음에 드는 게 없으시면 나가주세요. 저기 저 쪽에도 카페 하나 있거든요.

???
에헤, 느금마 무하시노오~~


강슬기
후... (낮부터 술 마셨나 이 새끼가..)

지나가던 아이
콘덴싱! 만드뤄요오~~


강슬기
?

???
느금마, 콘덴싱 만드시나?

지나가던 아이
예, 콘덴싱~ 만드러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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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슬기
솔까 패드립 같았는데 잘리기 싫어서 일했잖아.

김여주
푸, 그러고 보니 너도 거기서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 ㅋㅋㅋㅋ


강슬기
그러니까 나한테 잘 하라고, 오늘도 진상 있었다,

김여주
뭔데, 또 ㅋㅋㅋㅋㅋㅋ


강슬기
그러니까 말야, ~

아, 맞다 저희 순서 상관없이 시간 날 때마다 쓰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저만 쓰는 게 제가 나쁜 게 아니라

규칙(?) 이라는 점 알아주세요! 이만 숙제하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