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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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갔을때

김태형은 의자에 앉아있었다.

마치 나를 어떻게할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이여주
…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말했잖아,


김태형
니가 나가도 난 어떻게 해서라도 찾아낸다고


김태형
굳이 힘들게 안가도 돼


김태형
니 몸만 힘들어져


이여주
날


이여주
좋아하긴 해요?


김태형
사랑해

사랑하는게 아니야 이건

이 사람은 날 자꾸 소유하고 가둬두고 싶어하는 것 같다.

너무 힘들다.그가 내생각은 안하고 그의 멋대로 하는것

너무 힘들다.

눈물이 나왔다.

애써 참으려 입술을 물어보아도 눈물은 여전히 나고있다.

김태형은 내가 울자 기분이 안좋아보였다.

그가 의자에서 일어나,

나를 안아줬다.

나는 그 안에서 더 울 수밖에 없었다.


이여주
흐으..흐

김태형은 내 눈물을 닦아주었고,

계속 나를 바라봐주었다.


김태형
울지마


김태형
눈 붓잖아

라며 내 손을 잡았다.


김태형
일단 누워서 조금 쉬어

일단 침대에 누워서 조금 진정이 된 것 같았다.

근데,아까 비를 맞은 탓인가

몸이 뜨겁고

기침을 한다.

감기몸살에 걸린 것 같았다.


김태형
아파?

열때문에 얼굴이 빨개진 것이 나대신 대답을 해주었다


김태형
열 재보자


김태형
38.3도네


김태형
안되겠다 약먹어야돼


김태형
약국 갔다올게

라며 그가 나가려고 하자

나는 그의 팔을 붙잡았다.

왜 붙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모르게 붙잡았다.

내가 팔을 잡자 그는 다시 의자에 앉아서

나를 계속 돌봐주었다.

몸이 많이 아프지만 그에게 물었다.


이여주
내가 많이 좋아요?


김태형
응.아주많이


이여주
근데 왜그렇게 무뚝뚝해요?


김태형
표현을 잘 못하는 것 뿐이야


김태형
납치한건 미안 너무 이기적이였어


이여주
네 이기적이였죠

생각지 못한 답변에 그는 잠시 놀란듯 했다.


김태형
여주 많이 아픈것 같은데 나가봐줄까?


이여주
아뇨


김태형
그래

나가지말란말에 기분이 좋았는지 그는 입꼬라가 살짝 올라가있었다.

똑똑


경호원
약사왔습니다.


김태형
그래

경호원이 나가자 그는 내게 약을 먹여줬다.


김태형
빨리 나아야지


김태형
이제 조금 잘까?


김태형
아픈건 자면 괜찮아지는데


이여주
네

그는 자기쉽게 조명을 꺼줬다

그리곤 내가 잠들동안 책을 읽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