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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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 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갔다.

쇼파에는 김태형이 앉아있었고 들어오는 우리를 보고있었다.


경호원
회장님,다름이 아니라

그에게 귓속말을 한다. 뭔가 불길하다.

경호원의 말을 들은 그는

약간 짜증이난 표정이였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김태형
이여주 방으로 와

방으로 따라가는 내내 싸늘했다.

뭘 잘못했지?

방에들어가자

그는 의자에 앉았다.

나는 일단 뭘 잘 못한거 같으니깐 차마 앉지는 못했다.

손이 저절로 모아졌다.


김태형
뭘 잘못했는지 알면


김태형
보내줄게

도저히 알 수없는 문제였다.

진짜 뭘 잘못했지???????

경호원이 뭘 말한거야

경호원이랑 있는내내 잘 못한건….

말 계속 걸었던..그건가


이여주
말 계속 걸었던거..


김태형
그리고


이여주
손잡은거…


김태형
손은 왜 잡았어


이여주
심심하다는데 계속 무시하니까….


이여주
….미안해요


김태형
뭐해줄건데


이여주
다 들어줄게요..


김태형
미안하면 안아줘


이여주
네?


김태형
안아달라고

어려운 일은 아니였지만 뭔가 당황했다.

그에게 갔다.그리곤 그를 안았다.

그의 덩치 때문에 안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어쨋든 안았다.

그의 품속에선 비누향이 났다.

생각보다 따듯하고 포근했다.


김태형
이제 나 질투하게 하면 안돼


김태형
알겠지?


이여주
네

사실 그도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계속 안았고,계속 안았고,계속 안았다.


이여주
저,언제까지 안아요?


김태형
아

하더니 날 놔줬다.

그리곤 손을 내 허리에 감고는

날 유심히 봐라봤다.

괜시리 부끄러워진 것 같았다.


이여주
이거..놔요


김태형
싫어?


이여주
그게 아니ㄹ


김태형
그럼 좋다는거네


이여주
,,,


김태형
나도 니가 좋아


이여주
귀엽ㄴ


이여주
?


김태형
나 귀여워?

주둥이가 미쳤나보다

마음으로 말해야하는것이 입으로 나왔다.


이여주
잘 못 말했어요

그는 피식 하고 웃더니


김태형
알겠어

모른체 해줬다.

다행이다 싶었다.

언젠가부터 이 사람이 편해졌다.

귀엽다는 감정이 나올만큼,

나도 미쳤나보다

날 납치한 사람이 좋아질 수가 있지


김태형
침대로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