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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랑 싸우다 정들어 연인된 썰 #김재환(2)


옆집이랑 싸우다 정들어 연인된 썰.

#김재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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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 변태새끼야!!!"

난 그 전날 밤 일이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내 옷은 홀라당 벗겨져 어디가고 내 몸에 걸치 커다란 남자의 박스티와 바지도 무슨 좀만 걸어다니면 흘러 내릴것같이 커다란 사이즈인거야..

나 진짜 그 때 내 상상속에 김재환 그 시키가 내 옷...막 벗..벗.. 아 씨..

수치스러워서 그때 내가 바로 뻘떡 일어나서는 바지 끈을 바짝 조여서 묶어 메고 방을 나와 김재환한테 향했지.

그때 아마 김재환이 때마침 내 옷을 들고 있었을 거야.. 진짜 눈이 뒤집히는 현장이였지.

나 바로 달려가서 내옷 뺏어들고는..


여주
"진짜 변태 아니야.. 그냥 집에 보내던가 어떻게든 밖으로 내쫒던가! 성격이 좋은거야 아니면 목적이 있는거야! 어떻게 다큰 여자를 옷을..막.."

한참 입에 모터 단거 마냥 김재환을 몰아 세울 때 였어 김재환이 아무말 없이 무슨 통에서 내 옷들을 줄줄이 꺼내더니 내 품에 거의 던지듯이 막 주더라..?

당황해서 다 받아들고 멍하니 있으니깐 김재환이 짜증난단 식으로 그랬었어..



김재환
"하.. 방귀 뀐놈이 성낸다더나 자기가 다 저질러 놓고 누구한테 변태니 목적이 있다느니.. 어이가 없어서.."

그때 그 말듣고 진자 벙찐 얼굴로 서있었더니..


김재환
"나가, 내가 이런 소리나 들을 줄 알았으면 좀더 일찍 내 쫒았어야 했는데."

그러고는 방에 들어가 버리는데 얼탱이가 터지는거야..

누가 화낼 일인데 오히려 방귀뀐 놈이 성낸다는 말은 김재환 한테 내가 해야할 소리같으니깐 너무화나고 억울해서 그때 나 집에서 나와서 우리집 들어가서는 김재환 옷 바로 벗어 던지고 새옷으로 갈아입었지..

그리고는 아마..내가 데스노트에 김재환 이름을 한 열번..?

아닌가.. 삼십번?

모르겠다..

아무튼ㅋㅋㅋ 그것도 쓰고 별 난리를 치다가 막 방방 뛰고 ㅋㅋㅋ 근데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가 엄청 지끈 거리길래 침대에 드러누워서 머리 감싸메고는 엄청 앓고 있었어..

근데 그 순간에 진짜 머리에 파노라마 처럼 필름들이 막 지나가는거 있지?

진짜 순식간에 어제 일들이 번뜩이면서 거기에 집중을 하니깐 세세한 장면까지 천천히 기억이 나는거야..

정확하게 그 전날의 모든 정황들이 떠오르진 않았는데...

한가지 기억한 사실이.. 내가 옷을 벗었었어.

막 옷벗으면서 덥다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토도 한거 같고.. 그러다가.. 김재환이 옷 던져 주고 혼자 방에 들어간게 기억나는데..


여주
"아... 아...아... 진짜..아..."

기억이 점점더 자세하게 날수록 너무 고통스러워서 진짜 딴생각 할라고 막 샤워도 하고 찬물도 엄청 들이키고 밥도 비벼먹고 개그 프로그램 보면서 미친듯이 웃기도 했었어.

그렇게 딴 생각을 하려고 해도.. 이 속에서 끌어오르는 회의감과 난 왜사나 싶은 생각들은 떨쳐지지가 않더라..

진짜 한참 고민하다가 밤 10시 다 되서 미친척하고 김재환 옷이랑 맥주 두 캔 들고는 709호 앞에까지 갔었어.

근데 그 앞에 딱 섰는데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계속 땅만보고 주춤거리다가 우연히 문앞에 내가 한참 전에 뱉어논 껌딱지가 눈에 밟히는 거야..

그래서 쭈구려 앉아서는 그 껌딱지를 막 종이로 떼고 있었다?

그땐 진짜 진심으로 미안해서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거의 다 떼어갈때 쯤이였어..

갑자기 머리위로 띠리링-! 하면서 총명하게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문이열리는거야.

근데 문앞에 나 쭈구려 앉아있었는데 문이 열리면 난 어떻게 되겠냔 말야..

당근 문에 머리 한번 찍고 뒤로 넘어져서 엉덩방아 한번 찍고 진짜 쾅! 소리가 나는데 난 내머리가 북인지 북채인지 구분이 안가서 정신 혼미해 진채로 위를 올려다봤는데.

"아.. 깜짝야.. 여기서 뭐해, 괜찮아?"

김재환이 무슨 쪽지랑 짜장면 그릇을 갖고 서있드라..

그 모습을 보고 엉거주춤 일어나는데 김재환이 내손에 놓인 껌딱지 싸놓은 종이 보더니 바닥을 한번 내려보고는 피식- 웃는거야..

그래서 민망해서 막 종이 뒤로 숨기고는 김재환이 들고 있는거 봤다?

근데 짜장면 그릇이랑 같이 쥐고 있는 쪽지에 글이 써져 있는데.. '그릇 없으면 708호에서 찾아가세요' 라고 써있는거야..

그거 보니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서 푸스스 웃었던것 같아.

그러니깐 김재환도 뒤늦게 종이 구겨서 주머니에 집어넣고.. 그렇게 서로 가만히 서있다가 내가 옷줄겸 맥주먹으면서 화해나 하자고 그랬었고...


김재환
"콜"

맞받아 치는 김재환 때문에 그날 김재환 집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김재환이랑 제정신인 상태에서 얘기를 하며 맥주를 먹었었어.

진짜 처음에 서로 벽 사이에 두고 노래 배틀 했을때 얘기부터 중간중간 서로 집 앞에 이상한짓 해논거.. 별 얘기를 다하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서로 사과도 엄청 했어..


김재환
"그때 너가 이랬잖아!"

라고 말하면


여주
"아.. 그땐 미안.."

이런식을 주로 대화를 이어갔지..

그렇게 맥주 다 비우고 정말 할얘기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있을때쯤..

정말 정말 할얘기가 없어서 뱉은 말이였었는데..


여주
"넌, 성격 보니깐 여자친구 없을것 같아.."

그땐 진짜 할얘기가 없어서 그 말을 뱉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닌것같아..

아마 나 그때부터 김재환한테 관심이있었던것같아..

아니다.. 아마 처음 봤을때 부터? 내가 보자마자 이름부터 물어본것도 같은이유가 아닐까..?

아무튼 그래서 그때 내가 그렇게 묻고나서 김재환 대답 기달리는데 김재환이 입가리고 푸흐흐- 하고 웃더니 그러더라..

"내가 너랑 노래부른 그날.. 여친이랑 헤어졌었어"

옆집이랑 싸우다 정들어 연인된 썰.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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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여러분!! ㅎㅎㅎ 진짜 너무 오랜만이지유..

그냥 아예 푹 쉴까...하다가 최근에 너무 쓰고싶어진 글이 있어서 없는시간 막 쪼개서 새벽녘에도 글을 쓰고 했었어요 ㅎㅎ


근데 그게 방탄팬픽이라ㅠㅠ 여러분께 보이지 않도록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인사겸 찾아왔어요!

글은 계속 쓸거에요!


어쩌다보니 일짱?

제 망상이 가득한 글이니 재미로 봐주실 분들께서는 들려주시와뇨♥♥

그리구 저 기다려주신 뷴둘이 계시다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