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1팀 전정국 × 미친개 김여주
#09. 거래는 아미동에서 하는게 아니다



김석진
꾸가!


전정국
네?


김석진
어제 아미동 비개발 지역 창고에서 살인사건 일어난거 알아?


전정국
아 들었어요.


김석진
살해당한 사람이 그 조직 서열 10위의BH조직의 보스였대.


전정국
...그래서요?


김석진
그 현장에 찍힌 발자국를 조사해보니,



김석진
하이힐 자국도 찍혀있었다는 거지.



전정국
...!


전정국
그렇단 말은...


김석진
맞아.


김석진
김여주가 살인에 가담했거나,


김석진
김여주가 현장에 있었거나.


김석진
근데 발자국 위치를 보니 김여주로 추정되는 그 발자국이 살인을 한건 아니더라.


전정국
어제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석진
그러게 말이다...


김석진
워낙 사람도 없던 곳이였고,


김석진
조직은 조직과 관련되다 보니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질 않아서 말이야.


전정국
그래서 조직이 그렇게 자라나도,


전정국
별 말이 없는거겠네요.


김석진
그렇겠지...


김석진
오늘은 별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박지민
어제 일로 화도 안풀렸는데,


김여주
일은 산더미 처럼 남았고...


박지민
오늘도 현장으로 나가야되고...


김여주
흐아아ㅏ...


박지민
이런게 서열1위인건가... 하여간 이놈의 인기란...!


김여주
참나...ㅋㅋ 그나저나, 오늘은 또 뭐야?


박지민
저번에 우리 없이 현장에 나갔던 우리 애들이 입수해온 정보에 의하면!


박지민
중국에서 밀수된 마약들이 오늘 다른 조직과 아미동에서 거래한다는 소식!


김여주
그럼 우리가 거길 급습하는 뭐 그런 건가?


박지민
구렇지!


김여주
...잘 할 수 있지?


박지민
무슨...


박지민
아잇 누님!!!


박지민
그렇게 빼는게 어딨어!


박지민
중국 조직이랑 다른 조직까지 해서 오늘은 양이 좀 많단 말이야아...


김여주
으아어아아ㅏㅏ...



박지민
아이이잉...?


김여주
...알았어.


박지민
히힣 역시 누님♥


김여주
그게 언젠데?


박지민
오늘 밤 10시 아미동 비개발 구역 9번 창고래. 제일 구석에 있는.


김여주
아직 시간이 남아서 망정이지...


박지민
...기분이다! 내아 현장 나가기전까지 업무 다 해줄 테니까 자유시간이나 좀 즐기고 와!


김여주
헐, 지민아 완전 사랑해.


김여주
그럼 난 나갔다 올게!


박지민
...한번 팅기지도 않네 당돌하기도 하셔라...



박지민
이래서 내가 누님을 좋아한다니까♥


민윤기
그러니까, 오늘 밤 10시에 9번 창고에서 그 거래가 진행된다- 이거지?


정호석
예, 그렇습니다.


민윤기
그럼 당연히 그때 현장에 왔었던 YJ조직도 올거다- 이게 니 생각이고?


정호석
그렇습니다.


민윤기
...흐음.


민윤기
일리는 있네.


민윤기
그런데, 아, 아 머리야... 쓰읍...

윤기는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채 독한 양주를 마셨던 탓인지, 두통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다.


정호석
두통약 필요하십니까?


민윤기
아니, 이번엔 좀 참아보지 뭐.


민윤기
어짜피 우리가 갈 것도 아니라서.


정호석
...그럼...


정호석
...!



민윤기
그때 처럼 경찰새끼들을 이용해보자고?

반평생을 옆에서 보좌한 호석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윤기의 생각과 미치광이 같은 그 미소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였다.

10:00 PM

김여주
쉿! 발소리가 들린다.

먼저 도착해있던 여주네는 10시가 되어 발소리가 들리자 없던 인기척을 더욱 줄이고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드르륵-,

곧 이어 한쪽에서는 중국 조직이,

다른 쪽에서는 거래를 받아들인 한국의 조직이 거대한 철문을 열고 들어왔다.

" 돈은 넉넉하게 준비 됐겠지? "

" 하! 남 걱정 말고 물건 개수나 제대로 챙겼는지 점검하시지? "


김여주
(출동하라는 손짓)

두 조직이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여주가 출발 신호를 보냈고,

YJ조직원들은 어둠 속에서 중국 조직과 한국 조직의 졸개들을 하나씩 소리 없이 처리했다.

너무 인기척이 없어 두 조직 보스들은 YJ조직이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김여주
푸흐, 멍청한 놈들. 아무것도 모르잖아...?

" 그럼 이제 돈을 먼저 건네시지! "

" 무슨소리야, 물건을 확인하고 돈을 주겠어. "

" 내가 먹튀하려는 니놈들을 모를 줄 알고? 당장 돈을 내놔! "

" 먹튀는 네가 하려는 거겠지! 어디서 큰소리야! "

서로를 믿지못해 두 보스들이 서로의 멱살을 잡았을때 였다.

또각, 또각, 또각.

"...?!



김여주

아무 인기척이 없던 어둠 속에서 하이힐 소리와 함께 여주가 등장하자 두 보스 모두 당황하기에 바빴다.

" 당신은?! "

" 서열 1위 YJ조직의 보스, 김여주?! "


김여주
헤이 자기들! 나를 빼놓고 이런 재밌는 일을 꾸미고 있었던 거야?

" ㅅ..신경꺼! 당신과 아무 상관 없는 거래잖아! "

" 마,맞아 이건 우리 조직과 중국조직의 일이라고...! "


김여주
하하 상관이 왜 없어! 내가 알게 되면 나랑도 놀아줘야 되는거 아니야?

" 소문으로만 들어서 몰랐는데, 진짜 또라이 잖아? "

" 꺼져...! 여우 같은 년이 어딜 발 담그려고...! "


김여주
하하- 또라이 여우년이라?


김여주
니들이 죽고 싶어서 환장 했구나?

" !!!!! "

두 조직 보스들이 욕을 내뱉자 얼굴이 사악 식는 여주에 두 보스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김여주
나한테 욕을 하다니, 완전 멍청한 새끼들이네?


김여주
하긴,


김여주
아미동에는 이 YJ조직이 거의 점령 했다는건 소문으로 쫙 퍼져서 알고 있었을 텐데,


김여주
여기서 굳이 거래를 하는걸 보면 멍청이들이 아닐 수 없지.

" ...!! "


김여주
그래서 내가 이 멍청이들 다 죽여버리고 물건과 돈을 둘다 받아가려구! (철컥-)

" ...그만둬! 우리 조직이 중국에서 얼마나 큰줄 알아? 날 죽이면 파장이 커져서 쉽게는 못 죽일걸? "


김여주
하하, 내가 그런 머리 하나 없을 줄 알고?



김여주
인질로 써먹을 수 있는데 너를 왜 여기서 죽여?

" 히이익...! "


박지민
누님! 졸개들 다 처리 완료했어!


김여주
역시 박지민, 일 처리 하나는 빠르다니까?♥


박지민
♥♥♥ 내가 누님만 하겠어? ♥♥♥

" 너넨 미친놈들이야! 으아악! "


김여주
(타앙-,)

한국 조직 보스가 생명의 위협울 느끼고 모든걸 두고 뒤돌아 도망쳐 버리자,

여주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보스의 뒤통수 정중앙에 총알을 꽂아 넣었다.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는 흘러나온 피가 스멀스멀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었다.


김여주
일단 돈은 획득 완료★

" ...(덜덜덜) "

총을 쏴버리고 씨익 웃는 여주를 본 중국의 보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덜덜 떨고만 있었다.


박지민
누님! 돈 가방 챙겼어! 복귀하자!


김여주
자 그럼,


김여주
가실까요, 중국의 큰 조직 보스님?ㅋㅋ

광기 서린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는 여주에 중국 보스는 흠칫 놀라며 아무것도 할 줄 몰라했다.

그들이 발을 떼려는 순간이였다.

" 멈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