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남주 홍지수
외전.남주 윤정한


이번엔 나 혼자서 롯데월드에 왔다.

아무래도 내가 여기에서 무언가를 기억해내야할 것만 같았다.

머리가 욱씬거린다.

저 멀리서 날 보는 남자가 보인다.

저 남자가 내가 기억해내야 할, 사람... 인건가.

그 남자가 있는곳을 향해 걸었다.


처음엔 느린걸음으로,

그러다 빠른걸음으로 그 남자에게 향했다.





갑자기 몰려오는 사람들에 남자와 멀어져갔다.


점점 그 남자와는 멀어졌고,

남자는 내게서 시선을 돌린 후, 가버렸다.

완전히, 가버렸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누군가가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것 같았다.

쿵, 쿵, 쿵,

가슴 위에 손을 얹었다.


도시은
왜 이래,


도시은
아픈건, 아닌데...

아파서 뛰는 심장은 아니었다.

이건 분명,

두근거림이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뛰는, 그런 두근거림.


내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았다.

바닥을 보던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윤정한
...

내 옆에앉은 남자를 보는 순간 알았다.

내가 잊고있었던 것,

꼭, 기억해내야 했던 것.


도시은
윤정한...


윤정한
6년만이네.


윤정한
잘 지냈어, 시은아?


도시은
윤, 정한...

눈물이 흘러내려갔다.


윤정한
울릴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도시은
야아...


도시은
왜, 왜 이제...


윤정한
너 보러온거, 이번이 처음 아닌데.


도시은
뭐,흐, 뭐?


윤정한
너 많이 찾아갔어.



윤정한
보고싶어서.


윤정한
근데 그때마다 시은이, 넌 나 기억 못했잖아.


윤정한
막 날, 처음보는 사람같이 대해서 얼마나 서운했는지 알아?


윤정한
그래도 뭐...


윤정한
결국엔 나 기억해줬으니까 용서는 해줄게.



윤정한
보고싶었어, 시은아.

우는 날 달래주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그런 정한이에 살풋, 웃음이 새어나왔다.


도시은
응, 나도 보고싶었어 정한아.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정한이는 나를,

나는 정한이를,

우린 서로를 바라보고있었다.




도시은
나 데려다주려고?


윤정한
응, 당연하지.


윤정한
마음같아선 집에 보내기 싫은데, 시은이 너가 내일 출근해야되니까.


도시은
집에 안보내도 되는데.


윤정한
응?


도시은
나 집 안가도 된다고.


도시은
밤새 너랑 같이 있을 수 있어.


도시은
이렇게 말했는데도 나 집 보낼거야?


윤정한
...

정한이의 두 볼이 화악, 빨갛게 물들어졌다.

내 시선을 피하는 정한이가 새로웠다.



참... 귀엽다.




끄댕이
외전으로 찾아온 끄댕이입니다!


끄댕이
많은분들이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끄댕이
빨리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는데


끄댕이
이제야 올리네요😅😅




끄댕이
외전 좋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