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모든 것이 되돌아갔다
이렇게나 갑자기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며 아무것도 안보였다. 새하얀 빛만이 나를 감쌌다. 그 다음, 아무것도 안보였다.

눈을 떠보니 보이는 연두색 천장.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몸을 일으키곤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여주
"이건,, 내 고2때 방인데?"

너무나도 놀랐기에 아무도 없는 고요한 방에 자신 혼자 중얼댔다.

여주 엄마
"여주야 빨리 일어나라 학교 늦는ㄷ,,"

여주 엄마
"깨어나 있었어? 잠도 많은 기지배가 왠일이래~"

엄마가 나를 깨우려는 듯 방 문을 열어 소리치곤 깨어있는 나를 발견했는지 이내 싱그러운 미소로 나를 맞았다.


한여주
"((흐뭇))"

여주 엄마
"웃고만 있진 말고 빨리 나와서 씼으세요~~"

나는 씼고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얼마만의 교복인지. 반가움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교복을 입고 가방을 챙기곤 등굣길에 나섰다.

아, 참고로 나는 원래 고등학교 생활을 안한지 2년밖에 안지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습과 길은 기억한다. 나 원래 젊다고!

아무튼. 신나는 등굣길로 가던 중 횡단보도 넘어 불청객이 보인다.


전정국
"야 한여주우~!!"

아 맞다. 쟤 박지민 따까리였지.

해맑게 웃는 전정국은 나를 발견했는지 역시 해맑게 달려든다.


전정국
"주말동안 오빠 안보고 심심했지?"


한여주
"오빠는 무슨. ㅋㅋㅋ"

아. 소개는 늦었지만 전정국은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이다. 박지민은 고등학교때부터 알아왔던거고.

그 사이 나의 불청객 박지민은 그제서야 자신 옆에 없는 전정국을 발견한건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망했다. 박지민을 피해다녀야 하는데, 시작부터 망했다. 이왕 다시 살아난거 박지민을 피해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했지만 나는 박지민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봐! 오노우!

그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한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걸어오는 그녀석. 하긴, 지금의 넌 네가 저지른 일을 알기나 할까.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금의 박지민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박지민
"뭐야. 왜 오자마자 한숨이냐 한여주."

나는 그의 질문에 응답을 안한 채 옆에서 조잘대는 전정국을 끌고 다시 등굣길에 섰다.

아무말도 안하고 갑자기 뛰어가니 숨이 찼는지 전정국이 나를 멈쳐세우고는 말한다.


전정국
"하,,하,, 아 힘들어,, 너 왜 갑자기 뛰냐 박지민 두고,,"


한여주
"안그럼 우리 지각이니까."


전정국
"아 ㅇㅇ."

역시 해맑은 바보. 박지민을 왜 누고 왔는지는 안물어보네. 그래도 도움은 되네. 짜아씩. 기특하구만.


전정국
"근데 왜 박지민은 두고온거야?"

방금 그 말 취소. 하지만 대답을 얼버부리면 시간을 끌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나는 혼자 냅다 뛰기 시작했다.

한참을 뛰고 마침내 교문이 보였다.

평소같았으면 속도를 낮추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평소가 아니었기에 매우 상큼한 느낌으로 교문을 지나 운동장으로 달려가려고 했으나___

퍽-


김태형
"어어- 괜찮아?"

김태형이다.

순간 내 눈에서 한 줄기의 빛이 아른거렸다.

~2화 끝~

❣-[작가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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