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을
7회

시시시이
2022.03.05조회수 2


"



김석진
저 집이라고요..?


김민니
네!...왜요..?


김석진
아뇨,그냥


김석진
너무 멋져서요..이런 집이 있구나 싶어서..?


김민니
아,여기 할머니집이 조선 건국때부터 온갖 시련 다 피한 양반가문이여서요

할머니
그니까 우리집이

할머니
1443년쯤이었지

할머니
한참 도읍에서 잘나가던 양반가문이었고 돈도 쓸어담았는데

할머니
그때 한수환이라고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할머니
하여튼 엄청 오래되신분이시지 1443년이면 그분이 우리는 평생 평범한 양반으로 여유롭게 살기를 바란다면서

할머니
도읍에서 나와 이 산골마을로 왔지

할머니
여기 주민들한테 농사를 맡기면서 곡식과 돈을 주어서 모두가 풍요로운 산골마을로 만들고

할머니
우리 가문은 온갖 전쟁이고 강점기고 다 피하고 아무렇지않게 여기에 처박혀서 살아온거야

할머니
대단하신 분이시지


김석진
하하..정말요,신기해요!

할머니
저방에 들어가 있거라,금방 밥해줄테니


김민니
네! 할머니


김석진
와..여긴 무슨 한옥 식당같아요


김민니
원래 할머니가 여기서 식당하고싶으셨는데


김민니
손님이 없잖아요 당장 마을 주민만해도 100명이 안되는데


김민니
그냥 이방 꾸미시고 저희들한테 먹을거 종종 해주세요


김석진
아,멋지신분이시네요


김민니
근데,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김민니
서울에서 왜 여기까지 이사오신거예요?


김석진
음,,그냥 되게 말하자면 길어요 근데


"그냥 너무 하늘이 예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