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와 뱀파이어의 생존법
S2 ; EP.5


-어? 민윤기..??

고개를 숙여 울먹거리는 나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말을 걸었다


민 윤 기
!

-왜

-여기...?


민 윤 기
박..지민..?


박 지 민
아니 그보다 당신이 왜 여깄지?

지민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물었다


민 윤 기
모르겠어


민 윤 기
그나저나


민 윤 기
네가 있는 걸 보니 여기는 무능력 세계인가..


민 윤 기
아, 넌 이게 무슨 얘기인ㅈ


박 지 민
무능력은 아니고


박 지 민
....센..티넬 세계야


민 윤 기
! 너,너가 어떻게 알아...!?


박 지 민
여주,누나가 알려줬어


민 윤 기
뭐? 그럼 여기 여주 있는 거야..??


박 지 민
....응 맞아


박 지 민
있어

박지민의 한 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민 윤 기
어디야, 어디 있어!?


박 지 민
근데 가도 소용 없어


박 지 민
여주 누나는


박 지 민
널



박 지 민
잊었거든





박 지 민
(아주 잊은 건 아니지만,,,)


박 지 민
아무튼 그러니


박 지 민
네 세계로 돌아가



민 윤 기
아니 그렇겐 못 해

여주가 가까이 있어

그런데도그냥 가라고?

절대 그렇겐 못 해

그건 나에게 고문이나 마찬가지야


민 윤 기
여주가 날 기억하지 않아도 돼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고

감사한 일이니까



민 윤 기
넌 여주가 있는 곳을 알지?

-지민 시점-


우습다

뱀파이어라는 자가

사랑 앞에서 저렇게 작아지다니


박 지 민
그래도 안 되지

누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 줘

그리고 애초 부터

다른 세계인인 너와는

이뤄질 수 없어


민 윤 기
넌 알잖아..!

저렇게 애처로운 눈빛을 하니

꼭 내가 여주 누나한테 매달렸던 것 같네


박 지 민
있잖아


박 지 민
여주는 말이야

네가 누구였는 지

너란 사람이 있었는지 조차



박 지 민
기억 못 해


박 지 민
충격이야?


박 지 민
뭐, 나랑은 상관 없지

마지막으로 민윤기를 무너뜨릴 말을 내뱉으려고

비열한 표정을 했다


박 지 민
너가 여태까지 고생한 건


박 지 민
다 헛고생이야


박 지 민
아무도 널 봐주ㅈ


김 여 주
어?



김 여 주
지민이?


박 지 민
....ㅎ- 누나!


김 여 주
너가 이쪽엔 웬 일이야?


박 지 민
아.. 뭐..... 그냥.


김 여 주
근데 저 사람은 누구야


박 지 민
어? ㅈ,저사람?


김 여 주
으응....


민 윤 기
!

둘은 눈이 마주쳤다


민 윤 기
여주...?


김 여 주
..어....어어..

저 사람은..


민 윤 기
여주야..!

왠지 모르게 익숙한 그가

눈에 눈물이 맺힌 채

다가온다


낯선 남자이다.

그런데

왜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미 얼굴은 눈물로 뒤덮여 버린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