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계모로 살아남기

# 7 아프지마

“ 똑똑똑.- “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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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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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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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뭐라도 먹어야 약을 먹지

나는 죽과 감기약을 들고 정국의 방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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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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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안 먹겠단 소리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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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거(죽), 끓이느라 내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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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다고.

정국은 내가 겨져온 쟁반을 자신의 앞으로 가져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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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 독을 타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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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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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독 안 탔으니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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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어떻게

정국은 지연에게 자신의 생각이 들렸는지 동그래진 눈으로 지연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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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얼굴에 다 쓰여있잖아

대놓고 의심하는 눈치인데 모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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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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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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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왜, 먹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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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래,

스윽

정국은 지연의 말에 곧바로 숟가락을 들어올린다

그렇게, 죽을 다 먹은 뒤

약까지 먹고서야 정국은 몸을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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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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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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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열은 내렸어?

나는 또 다시 정국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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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움찔)

정국은 갑작스러운 내 손에 놀랐는지 몸을 움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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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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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안 잡아먹어, 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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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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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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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직 열이 좀 있네

아까보단 내려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뜨겁다

방금 약 먹었으니까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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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꼬맹아, 눈 좀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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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약 먹었으니까 열은 금방 내려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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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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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꼬맹이라고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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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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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그쪽보다 큰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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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외적으로 따지면 당신이 꼬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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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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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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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제 안 아픈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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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따박따박 말대답하는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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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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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그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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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꼬맹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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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그니까 얼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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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그니까 얼른 자, 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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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딴 소리 하지마.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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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왜 그쪽 아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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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차라리 꼬맹이가 낫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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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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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응응, 얼른 주무셔-

나는 가볍게 정국의 말을 끊고 다 먹은 그릇들을 챙겨 방을 나섰다.

딸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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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잘자

탁.-

그렇게 방을 나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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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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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

.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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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거참, 약 한 번 맥이는게 힘드네

나는 싱크대에 그릇을 내려놓았다.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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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허어, 벌써 10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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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일어나서 죽 끓인것 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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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시간 참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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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 맞다

그 사람한테 연락해봐야 되는데

탁.-

나는 생각난 김에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딸칵.-

전화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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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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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응, 무슨일이야 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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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그게…, 좀 물어볼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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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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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이집 아들에 대해 뭐 좀 알 수 있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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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 정확히,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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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이 아들하고 나와의 사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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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하는지.. 같은..

이유를 알아야 나도 노력해보든 말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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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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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나도 정국이와 너 사이는 자세히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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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너가 결혼 전 대학생때부터 정국이 과외를 맡긴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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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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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하지만, 그건 말고는 나도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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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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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과외 선생님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자신의 엄마가 됐다는 사실이 정국이에게는 꽤 많이 충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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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그럴 수 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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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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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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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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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나도 그쪽 집안에 대해선 자세히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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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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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아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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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이거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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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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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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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그래도 혹시라도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안에서 찾아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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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둘러보다가 기억이 떠오를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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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아,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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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알겠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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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바쁠텐데, 연락 받아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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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아니야,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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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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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응, 얼른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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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그래

…툭.-

그렇게 전화가 끊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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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집안을 조금만 둘러볼까

무언가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을지도 모르니까

….

..

.

“ 무슨, 집이 이렇게 넓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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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주 미로 찾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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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그렇게 집안을 둘러보던 와중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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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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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 방은 도어락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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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허..

무슨 방이길래, 도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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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일단, 여긴 패스하고 옆방으로 가봐야겠다.

“ 철컥.- ”

드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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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음, 여딘 서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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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보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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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비싸보이는 도자기에, 어려운 책들이 빼곡히 채워져있는 것을 보니, 여긴 내 남편이라는 사람의 서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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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흐음..

나는 주변을 천천히 탐색하며 서재 안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딱히 눈에 띄는 것 없이 평범한 서재일뿐이었다.

단,

단, 한 가지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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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나는 서재 안 책상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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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열쇠 구멍

나는 책상에 잠겨있는 마지막 칸 서랍에 열쇠구멍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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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설마,

스윽

나는 주머니에서 어젯밤 챙겨놓았던 열쇠를 꺼내어 그 구멍 안으로 열쇠를 집어 넣었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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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나는 곧바로 서랍을 열어 안을 확인했다.

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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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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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합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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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서명란에 강지연과 전일국이라고 써있어..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계약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 계약서 ” (이미지는 참고입니다)

계약일로부터 12개월 동안 계약 혼인을 맺는다.

갑 전일국은 을 강지연의 사생활을 전격 존중하며, 강지연의 대한 생활비를 계약 파기 이후에도 계속 보장한다.

을 강지연은 갑의 의사 없이 계약을 파기 할 수 없으며, 계약의 관련되지 않는 제3자에게 위 계약의 대해 발설해서도 안된다.

계약 기간 만료 후에는 담당 변호사에게 이혼합의서류를 제출하도록 한다.

202x년 1월 1일 전일국(인) / 강지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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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강지연과 전일국은 …계약 결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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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근데, 왜 하필.. 20살은 더 어린 강지연과 계약 혼인을 했던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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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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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게 무슨 소용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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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전일국은 결혼 3개월만에 이미 죽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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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그럼에도 계약은 유효하단 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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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그래서 강지연이 지금까지 이 집에서 버틴긴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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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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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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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왜 파고들 수 록 더 미궁 속인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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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 진짜 염치없는 짓이지만..

한 번만 더..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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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딸칵.-

나는 전화목록에 뜬 김석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

.

나는 석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집에 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석진은 당연하다는 듯 알겠다는 한 마디를 한 뒤 전화는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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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석진씨가 집에 오면 당장 물어봐야겠어..

이 계약서에 대해 알고 있냐고

그렇게 석진을 기다리던 와중

나는 문뜩 방 안에서 잠들어있을 정국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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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 맞다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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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슬슬 점심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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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직 자고 있으려나…

..

.

드르륵..-

나는 정국의 방을 조심스레 열어 정국이 잠든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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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숙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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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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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뭐야, 아직 자네..

터벅터벅

나는 정국이 누워있는 침대 맡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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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열은 내렸나..-

나는 정국의 이마에 놓인 물수건을 살짝 걷어올리고는 이마를 한 번 집어보곤, 목덜미에 손등을 대며 온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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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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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좀 내린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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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근데, 꼬맹이 무슨 땀을 이렇게 많이 흘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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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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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어?

이젠 인상도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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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윽,, (찌풀)

정국은 또 악몽을 꾸는지 미간을 잔뜩 찡그리며 뒤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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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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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자식, 인상 좀 펴라..-

꾸욱..-

나는 손가락을 들어올려 정국의 미간을 가볍게 쿡 눌렀다.

스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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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자, 언제 찌풀었냐 싶게 풀리는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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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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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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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효,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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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픈 애 데리고 뭐하는거니,

자는 거 확인했으니까 나가봐야겠다

휙..-

나는 그렇게 다시 돌아서 방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그때

“덥썩“

무언가 내 손목을 꽉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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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응?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잡힌 내 손목을 확인했다.

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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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지마,

내 손목을 붙잡은 건 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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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자고 있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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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다고 생각과 같게 정국은 눈을 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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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뭐야, 잠꼬대야?

무슨 잠꼬대가 이렇게 생생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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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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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근데, 언제 놓는거야..

내 손목을 꼭 붙잡고 잠들어 있는 정국에 모습에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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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야,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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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이것 좀 놓는게 어ㄸ..

꽈악.-

정국의 손을 뿌리칠 수 록 더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 정국이의 힘에 나는 이끌려 몸이 휘청이며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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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

힘.. 겁나 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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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야.., 이것 좀 놓으라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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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지마,

정국은 잠꼬대마냥 또 다시 웅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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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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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허, 뭘 자꾸 가지말래;

지가 붙잡고 있으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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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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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지마, 제발..

가지마라고 웅얼거리는 정국의 얼굴은 왠지 서글퍼보였다.

마치, 그 모습이 애절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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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얘는 무슨 꿈을 꾸길래 이렇게 다 울것 같은 얼굴이냐..

악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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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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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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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엄마,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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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정국이의 입에서 엄마라는 말이 나왔을 때에 나는 직감할 수 있었다.

엄마에 대한 꿈을 꾸고 있구나

그것도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그리운 듯, 애처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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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하긴, 정국의 엄마는 정국이 아주 어릴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사랑이 많이 결핍된 상태이겠지

그리고, 그것이..

트라우마..

트라우마.. 로 남은 것일까

이렇게 아픈 와중에도 슬픈 꿈을 꾸고 있는 정국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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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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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나는 너 진짜 엄마가 아닌데,

나는 정국의 침대 앞에 걸터앉아 정국을 위에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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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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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무리 소설이지만, 남주가 힘들어하는 것을 직접 보니 더욱 감정이입이 되는 건가..

어쩐지, 이 아이가 자꾸만 신경쓰이게 되는

그런 기분이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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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아프지마

나는 정국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는 주문마냥 정국이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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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드르륵..-

나는 그렇게 잠든 정국이 깨지 않게 조용히 방을 나갔다.

..

.

_

_

다음화에 계속>>>>

안녕하세요, 작가에오.

이제 조금씩 강지연의 서사가 풀리는 중이에옹.

그래서 작가는 지금 매우

둑흔둑흔하답니다^^

이걸 말하고 싶어서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 하던지

참말루.

큼큼,

아무튼, 이해 안되는 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이번편 댓글엔 제가 약간의 스포를 해드리는 찬스를

드릴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고.

네.

뭐, 그렇다구요.

아니, 뭐 스포 안 좋아하시며는 말구요ㅎ

그럼, 이상.

댓글 달리기 위한 작가의 찌질한 절실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팅해주면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