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 속에서 살아남기 (연중)
29화_ 오랜만이야


작가 시점_


전정국
신여주가 자기 집으로 오래요


전정국
할 말 있다고


김석진
그럼 같이 가지 왜 혼자 뛰어갔대

둘이 또 바뀌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 했다

그들에게 주연은 아마 상상의 동물 쯤 아닐까


박지민
오늘은 좀 바쁜데



김태형
나도


김태형
중요한 일이야?


전정국
네, 대단히


민윤기
..갈거면 빨리 좀 가자


정호석
우리 먼저 가고 있자


김남준
안 올거면 오늘 있었던 일 내일 말해줄게


김태형
..같이가요!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방탄
' 누나에 관한 얘기겠지? 편진가? '

.

주연 시점_


신여주
..얼마나 지난거지

시원했던 날씨는 바람이 살살 부는 날씨 변했다

날씨 생각도 잠시



신여주
애들 어떻게 놀래켜줘야 하나

..칼 들고 무섭게 서있을까?

때마침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아 애들 보자마자 눈물 나면 어쩌지

걱정을 넣어두고 문을 열었다


신여주
어서 와요


전정국
(피식

내 정체를 아는 정국은 피식 웃었다


신여주
어, 다들 소파에 앉아계세요


김남준
너 아파서 조퇴하지 않았어?


김석진
아까 정문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질 않나


김석진
어디 아픈거 아냐?


신여주
..마실 것 좀 가져올게요


신여주
이따 마저 얘기해요


전정국
도와줄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급히 주방으로 피했다.


신여주
...



전정국
누나 괜찮아요?


신여주
..좀 안 괜찮아


전정국
어디 아파?


신여주
윤기, 윤기가 필요해..


전정국
허? 나는 안 필요하고?


신여주
ㅋㅋㅋㅋ일로 와, 막내

눈에 눈물을 머금은 체로 정국이를 안았다

정국이도 훌쩍였다. 누가 막내 아니랄까 봐ㅋㅋㅋ


신여주
정구기 눈물 나?ㅋㅋㅋㅋㅋ

꽉 안았던 손을 풀고 말했다


전정국
누나도 눈 빨개ㅋㅋ

.



김석진
마실 거 가져온다고 하지 않았나?


신여주
아 맞다


민윤기
...

윤기 눈이 흔들렸다. 알아챘나??


박지민
됐어 그냥 앉아

다들 표정이 굳어서는 말투도 딱딱했다

..그래도 예전처럼 막 대하진 않았나 보네


정호석
근데 둘 다 울었어?


김태형
그러게 눈이 빨갛네


신여주
..앉아서 말할게요

윤기 옆에 앉자 다들 눈이 커졌다



민윤기
..한주연?


신여주
아 들켰다

난 바보같은 표정을 하고 웃었다


신여주
다들 오랜만이야



신여주
보고싶었어

다들 어버버했다. 정국이 빼고


신여주
..뭐야 안 반겨줘?


김태형
누나!!

태형이가 뛰어와서 날 안았다


신여주
태형아-..


김남준
..너무 오래 안고 있는 거 같은데

난 태형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태형
그럼 빨리 달려왔어야죠

눈물 버튼 자동 재생


박지민
ㅇ..어, 누나 물 좀 갖다줄까요?


민윤기
김태형, 그렇게 세게 안으면 어떡하냐

태형이는 날 안았던 손을 풀고 날 쳐다봤다


너무 반가워서, 미안


신여주
아 안 울려고오-.. 흑-.. 했는데

그렇게 따뜻하게 안아주면 어떻게 안 울어

이 감정이 오랜만이면 오랜만이었다


박지민
여기 누나

지민이 내게 물을 건냈다


신여주
고마..흑-..워


신여주
그리고 세게 안아서..운 거 아니야


김남준
행복해서?

난 고개를 끄덕였다


김석진
그럼 더 행복해지게 고기 먹으러 가자

다들 눈이 빨개진 채로 고기 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신여주
아 너네 먼저 차에 타고 있어!


전정국
누나 옆자리 내가 앉을거야


김태형
허, 그걸 왜 니가 골라



김석진
다들 빨리 나가기나 해

6명을 내보내고 윤기를 빼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