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란 경찰생활
인정



여주
'이경장님 날 왜저렇게 보시지..?내가 마음에 안드시나?'

이경장님은 계속 나를 빤히 보고 있었다.


석진
"자,각자 순찰 돌 시간이다.이번 조가 윤기랑 여주였지?"


여주
"네,그렇습니다."


윤기
"가자,여주야"


여주
"넵"

이 경장
"잠시만..민경위님!"


윤기
"왜?"

이 경장
"순찰 조 좀 바꿔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여주
'???'


윤기
"뭔소리야,순찰 조를 왜바꿔"

이 경장
"막내랑 따로 할 얘기가 있어서..그렇지,여주야?"

이경장님께서 나에게 말하는 말과 표정은 왠지 모르게 싸늘하게 느껴졌다


여주
"아...저...잘 모르겠습니다"


윤기
"막내가 할 말 없다는데"

이 경장
"에이~그래도 제가.."


석진
"이경장,그만하지?"

이 경장
"네?"


석진
"상관없는 조 가지고 왜 그렇게 매달리냐고"

이 경장
"


석진
"순찰 빨리 나가야되니까 그만 하고 자리 앉아"

이 경장
"네,알겠습니다"

나 때문에 분위기가 얼어붙은 거 같아 나가는 순간에도 이경사님 눈치를 보았다

민경위님과 나는 왠지 서먹서먹해 서로 그냥 걷기만 했다


윤기
"...여주야"


여주
"네?!"

갑자기 민경위님이 말을 거셨다


윤기
"만약에 이경장이 이상한 짓하면..바로 나한테 말해 내가 해결해 줄께"


여주
"갑자기 왜요..?"


윤기
"그냥...느낌이 안좋아서..?나 감좋은거 알잖아"


여주
"


윤기
"대답"


여주
"알겠습니다.."


윤기
"ㅎ착하다(쓰담)"

나도 모르게 볼이 빨개졌다.요즘 민경위님이 칭찬을 해줄때마다 볼이 빨개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거 같다


여주
'왜이러지..?'

서로 돌아와서 보고서작성과 여러가지일을 하다보니 벌써 퇴근할 시간이 왔다


윤기
"시간 되는 사람 술 마시자"


석진
"나"


여주
"저..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이 경장
"저도 선약이 있습니다"

강력1팀
"저희도.."


석진
"헐..그럼 시간되는 사람이 둘밖에 없네.."


윤기
"그래.그럼 우리 둘이 마시자 다 퇴근~"

나는 퇴근하자마자 친구가 알려준 술집으로 달려갔다.


여주
"은하야아~~~!!!"

"여주야아아~!!완전 오랜만이다!!"


여주
"그러니까~은하야 너 엄청 예뻐졌다!"

"너가 더 예뻐ㅋㅋ빨리 앉아,술 시켜놨어"


여주
"와..휴일이라서 너랑 술도 마시고 좋다ㅎㅎ"

은하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다.부모가 없다며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왕따를 당할 때 유일하게 손가락질이 아니라 손을 내밀어준 친구였기 때문이다.

"너 경찰 됐다며~?부럽다ㅜ경찰서 어때?"


여주
"이 언니가 워낙 솜씨가 좋지않냐~그래서 남자들만 있는 팀 갔는데 다 잘생기셨어ㅋㅋ"

"와..원하던 경찰도 되고..복받았네ㅜ난 언제 취업하냐..


여주
"ㅋㅋㅋㅋ"

"야야,쟤네 둘 괜찮지않냐?예쁘고"

이 경장
"또 누구~맨날 다 괜찮대..엇?!!"

"뭐야?아는 애야?"

이 경장
"ㅋ..쟤를 여기서 보네?"

"그니까 누구냐고!!"

이 경장
"아..내가 괜찮아서 보고있는 경찰후배ㅋㅋ"

"헐..이번에 말걸어봐"

이 경장
"쟤 존× 귀여움ㅋㅋ막 내가 조 바꾸자고하니까 어쩔줄 몰라하고 끝까지 내 눈치만 살피더라고ㅋㅋ나 좋아하는듯ㅋ"

"이열~커플 탄생??"


석진
"야..쟤랑 쟤,이진수(이경장 본명)랑 여주아님?"


윤기
"그렇네..복잡해지니까 아는척 안할려고 했는데..헛소리를 지껄이네?ㅋㅋ"


석진
"ㄷㄷ..너 눈빛 졸라 무서움.."

그와중에 여주는 은하와 이야기하며 벌써 7병을 마셨고 아무리 주량이 5병이나 되는 여주라도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다.


여주
"으어..으나야..나 절려..(으어..은하야..나 졸려..)"

"아이고..취하지도 않는 애였는데 왜이렇게 마셨대?"


여주
"우음..으나야아..!!나 가께!!연낙해~~(우음..은하야..!!나 갈께!연락해~)"

"데려다줄께!"


여주
"아냐아냐~나 갈 수 있어!나 갈께!(해석힘들어요..ㅠ)"

"야야!쟤 간다,따라가봐ㅋ"

이 경장
"그래,내가 작업 걸고 올께ㅋ"

"이응ㅋ"


윤기
"야,가자"


석진
"어디가는데에?!"


윤기
"여주랑 했던 약속 지키려?ㅋ"


여주
"으어..어지러워.."

이 경장
"여주야~괜찮아?"


여주
"에..?누구세여??"

이 경장
"나 이진수,이경장ㅋㅋ"


여주
"네?!!"

나는 그때 순간적으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쳤다.


여주
"아아..저 먼저 갈께요..."

이 경장
"어디가..?나 너 마음에 드는데 우리 놀러가자ㅋㅋ"

이경장은 나의 어깨를 세게 눌러 담벼락에 기대앉게 하고는 눈을 보고 말했다.

나는 반항하고 싶었지만 아빠에게 성추행당한 그때가 생각나고 술기운때문에 몸에 힘을 넣지 못했다.


여주
"하지..마세요..흐읍"

이 경장
"왜울어..울지마"

그의 손이 나에게 오는 순간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나는 끝났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

퍽!!!!!

눈을 감고 있던 찰나에 퍽소리가 나 눈을 뜨고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석진
"와..민윤기가 뭔소리하는지 몰랐는데 이거 싸이코새×잖아?"


윤기
"여주야..괜찮아..?"

내 눈물을 지금 닦아주는게 차가운 이경장님 손이 아닌 따뜻한 민윤기님 손이라는게 안심이 되서 더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여주
"민..크흡..경위님..흐읍.."

나는 긴장이 풀린탓인지 술기운 탓인지 그대로 잠들고 말았다.


윤기
"여주야!!!"

(이제부터 윤기시점입니다)김석진은 여주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나에게 말했다


석진
"그냥 잠든거 뿐이야..얘 너네집 데려가"


윤기
"어?!"


석진
"어차피 집도 모르고 너 자취하잖아?"


윤기
"그..렇긴 하지..만"


석진
"걍 데려가~"


윤기
"하..알겠어 근데 그 새×는?"


석진
"너네가 영화찍는 동안 이미 경찰 불러서 다 데려갔다ㅋㅋㅋ"


윤기
"


석진
"가~난 걍 버스타고 갈래ㅋㅋ"


윤기
"이응~잘가~"


석진
"내일 조사해야 되니까 9시까지 잠깐 서로 오래"


윤기
"ㅇㅋ~"

나는 여주를 침대에 내려놓고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윤기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윤기
'왜 지금 상황이 이런데도 예뻐 보이냐고...'


윤기
'설마설마했는데..나진짜..'



윤기
'너 좋아하나봐'


덕하아
여러분~제가 어제 입학식때문에 못올려서ㅠ대신 2490자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