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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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그럼, 우리 사귀는 거야?"

가영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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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내가 잘 해줄게...!"

가영

"그래! 오늘부터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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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응!"

가영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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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웅웅!"

순영의 고백을 받아들인 후, 걸어가던 중.

순영의 손이 자꾸만 내 손에 스쳤다.

그럴 때마다 우리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떨림과 같은 감정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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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헐, 그래서 진짜 사겨?"

가영

"응... 그렇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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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친구야, 넌 참 복 받은 아이로구나."

가영

"내가 너 남소 언젠간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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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헐 미친. 문가영 완전 사랑해."

가영

"닥치세요. 징그럽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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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쳇. 문가 나빠."

가영

"어머 우리 수박이가 뭐라 했지? 남소는 물 건너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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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문가 제발...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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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크흑..."

그러며 심장 부여잡는 연기를 하는 수영이다.

아 참. 수박이는 내가 수영이를 부르는 애칭인데, 이 애칭에 탄생은.

수영이의 성이 박이니까 박수영이어서 박수를 뒤집으면 수박이 되어서...

뭐 아무튼, 쟤도 좀 이상해.

가영

"알았어, 그니까 연기 그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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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넵 문가님"

가영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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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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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그럼 권순영이랑 가게?"

가영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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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일단 잘 가-"

가영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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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가영아아-"

가영

"순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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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같이 가자."

가영

"응."

집으로 가기 위해 걷고 있는데, 어느샌가 나의 손과 순영의 손이 서로 꼭 붙어 있겠다는 듯 깍지를 끼고 있었다.

그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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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어? 가영이 얼굴 붉어졌다."

가영

"ㄱ,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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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응. 엄-청 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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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잘 들어가-!"

가영

"응. 아, 이번 여행 때 갈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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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물어볼게."

가영

"순영아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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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네- 여친니임-!"

참, 내가 말한 여행은.

매년 이맘때 쯤, 우리 삼촌인 윤정한 씨께서 바닷가로 여행을 보내주는 걸 말하는 거다.

물론 이때까지 순영이, 수영이, 승철 삼촌, 정한 삼촌, 찬이, 나.

이렇게 여섯 명이서 갔다.

이번 년도 물론이다.

찬이는 순영이 못지 않은 친한 친구인데 이번에 연습생이 됐다고 하더라.

다행히 휴가를 받아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번에는 순영이랑 사귀고 나서 처음 가는 여행이라 더욱 기대된다.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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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가영아, 나 이번 년도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순영이었다.

가영

'우오 기분 졓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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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ㅎㅎ 내일 봐-'

가영

'응응!'

왠지 내일도 예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