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smell [오메가버스/2부작]

2화

사각거리는 연필소리와 약간의 바람소리뿐인 조용한 아침자습시간 나 역시 그 사이에 뭍혀 문제집을 풀고있을때였다

쾅- 하는 큰소리와 함께 김태형무리가 들어왔다 책을 보던 아이들의 시선은 그들에게 꽂혀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김태형 손에 끌려오는 한 여자아이에게 말이다. 어디서부터 끌려온건지 흙범벅이된 셔츠와 치마, 치마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듯 돌돌말려 여자아이의 속바지가 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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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고개를 드니 보이는 여자애의 얼굴이 낮이익었다 눈물범벅이 된 아이의 얼굴.. 아, 생각났다 내 기억이 맞다면 얼마전 나에게 여우짓하지 말라며 내 뺨을 때렸던 아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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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디봐, 나 보라고

눈을 맞추니 그 제서야 만족한다는 듯 본론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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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때린년 이 년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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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누군지도 모르는 애야..

사실 김태형은 다 알고 있을것이다 그저 확인차 물을뿐이다 하지만 김태형 무리의 질나쁜 아이들의 표정이 이 여자애의 미래가 어떨지 말해주고 있어 거짓말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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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누군지 모르는 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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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누가 나한테 거짓말 했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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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시 물을께 이 년이 너 때린 새끼맞냐고

지금 내가 맞다고 말한다면 저 여자애가 당하게될 수치스러운 상황들이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여자애를 둘러싼 남자애들은 김태형의 허가만을 기다리고 있는듯 했다.

내가 어쩔줄을 몰라하자 정호석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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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 년 맞아 걔때문에 여주 볼 부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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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치 여주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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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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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이년 들어봐

남자애들

ㅇㅋ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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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오, 존나 아프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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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같은 벌레 새끼가 여주한테 손을 대?

여자애

미..미안해..잘못했어..

김태형은 여자애의 볼을 힘껏 때렸고 여자애의 볼은 빨게지다 못해 멍까지 들었다 정호석은 재밌다는듯 계속 웃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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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데려가,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

여자애

..!

여자애

하..한번 만 살려줘..!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럴께 제발...!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남자애들한테 끌려가는 여자애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찢어진 스타킹 거의 벗겨진 블라우스와 치마 하도 울어 추하게 번진 화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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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불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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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게 왜 여주를 건들여ㅎ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남자애들에게 질질 끌려나갔던 여자애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을뿐이였다. 그때, 내 앞으로 가까이 다가온 김태형이 나와 눈높이를 맞추려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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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거짓말 싫어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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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고있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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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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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나한테 거짓말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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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걔..너 좋아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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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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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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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러운 냄새 풍기는 오메가년한텐 관심없어

김태형이 제 손으로 내 입술을 살살 쓰다듬었다. 그의 손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옅게 풍기던 알파의 페로몬 향이 점차 짙어졌다.

진해지는 페로몬향기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지만 그런 내 턱을 붙잡은 김태형이 도로 자신의 쪽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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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처럼 달콤한 냄새라도 나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