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엉뚱발랄 고양이들
| 25화 |

휜콩이
2019.03.01조회수 212

별과 은지의 사이에는 침묵이 흘렀다.

먼저 말을 꺼낸건 은지,


은지
나 많이 기다렸어요?


별이
응..


은지
이젠 다 괜찮을거예요 집사.


별이
그럴까-..?


은지
당연하죠.


별이
..내가 미안해.


은지
아니에요 집사.. 난 그래도 집사가 좋은걸요..


별이
그러면 휘인이는 어떻게 된거야..?

은지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고개를 떨궜다.


은지
그깟 정휘인이 더 중요해요?


별이
아니..


은지
지금 일만 생각하라고..

은지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무슨 상황인지 영문을 모르는 별은 당황스럽기만 했다.


별이
왜그래..


은지
나만 본다고 약속해요 다른 년들이랑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으니까요.


별이
으응...

별이 은지의 새끼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었다.


은지
이대로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별이
왜..?


은지
집사랑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요.


별이
...춥다.


은지
이제 가요.


별이
응..

조금 전에 은지가 살짝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난 은지가 좋다.

은지가 기분이 좋은듯 해 보였다. 살랑거리는 꼬리와 귀가 쫑긋쫑긋한걸 보면,


별이
기분 좋아?


은지
응 너무 좋아요-.


별이
다행이다.


은지
집사. 빨리 씻고 와요-


별이
갑자기..?


은지
응 갑자기.


별이
뭐하게-?


은지
뭐해줬으면 좋겠어요?

별이 은지의 두 손목을 잡아 올리고선 은지의 따뜻한 입술에 입을 맞췄다.


별이
이런 거-?


은지
뭐예요 그게..

은지가 웃어보이며 별을 자신의 밑으로 끌어당겼다.


은지
나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