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도련님 길들이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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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도련님 왜.. 왜 그러세요??''

윤기는 안색이 창백해진 채로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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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제가 정국씨 불러 올께요!!''

문을 나서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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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가..가지..마, 가,지마''

그가 힘겹게 내 뱉은말은

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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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알겠어요..''

몸을 심하게 떨며 무서워하는 도련님 곁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덜덜 떨리는 손을 잡아주는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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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헌데 그날은 왜인지 더 대담해 질 수 있을것만 같았다.

내가 도련님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것만 같은 근거없는 자심감이 나를 휘어잡았고,

이내 나는 도련님에 턱을 잡아 초점잃은 그의 눈동자를 나에게 고정 시키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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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무서워 하지마요. 제가 옆에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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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는 한참동안 말없이 나를 쳐다보다,

내 허리를 끌어앉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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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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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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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잠,시만...잠시..만 이러,고 있,,자''

나를 끌어 안은채 잠이든 그는 더 이상 몸을 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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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다행이다..ㅎ''

제 할 일을 다 했으니 이만 나가려는데

허리에 감겨있는 윤기에 손 때문에 일어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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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이런...''

어쩔 수 없이 윤기가 깰 때까지 기다리다 자신도 모르게 까무룩 잠이 들어버린 여주다.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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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도련님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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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헙..''

호출로 불려갔다온 정국이 다급히 윤기방에 들어갔다가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뒷걸음질 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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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우야.. 안 도와줘도 되겠는데?''

옅은 미소를 띠며 못 본척 사라지는 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