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사귈래요?
#68. 내기


' 짹짹 - '

[ 여주시점 ]
' 화창한 햇살과 참새들의 소리에 눈을 떠보자, 어느샌가 다음날 아침이었고, 나는 팔을 뻗어 휴대폰을 확인했다. '


전여주
" 문자 12통 ? "

[ 여주시점 ]
' 나는 서둘러 문자를 열려했지만, ' 언니 ' 라고 새겨져 있는 연락처의 문자에 잠시동안 망설이며 고민했다. '


전여주
" [ 하.. 열어야 돼, 말아야 돼? ] "

' 똑똑 - 덜컥 - '


김태형
" 어,, 여주 일어났네?


김태형
해장국 준비해놨으니까 얼른 먹으러가요 - "


전여주
" 피식 - )) 옷이 그게 뭐야 - 알았어요, 금방 갈게. "

[ 작가시점 ]
' 여주는 태형이 핑크색의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귀엽다는 듯이 웃었고, 태형이 나가자 여주는 화장대 앞에 앉았다. '


전여주
" 씨발 .. 전여주, 이 몰골로 있었던거냐 ..? "

[ 작가시점 ]
' 지금의 여주의 상태는 머리는 엉킬대로 엉켰으며, 어제의 일 때문인지 번진 립스틱 자국, 주름이 가득 생긴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상태였고, 그에 여주는 욕을 내뱉었다. '


김태형
" 엄,, 여주는 언제 나올려나. "

[ 작가시점 ]
' 태형은 식탁에 자신의 손을 까딱거리며, 여주를 기다렸고, 그 순간 태형의 전화벨이 울려퍼졌다. '


김태형
- 여보세요?


전연주
- 나에요, 태형씨. 여주언니 전연주요


김태형
- 근데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죠...?


전연주
- 여주한테 받았어요, 태형씨랑 처음 만났을 때요


전연주
- 아무튼,,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오늘 1시에 여주랑 같이 웨딩레스토랑에서 뵙죠


김태형
- 네..? 무슨 일 생겼나요?


전연주
- 피식 - )) 아무튼 그냥 와봐요

' 뚝 - '


김태형
" 진짜 무슨 일 생겼나 ..? "

[ 작가시점 ]
' 태형이 다른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찰나에, 정리가 된 여주가 방문 밖으로 나왔고, 그런 태형에게 말했다. '


전여주
" 통화하던데, 무슨 일 있어? "


김태형
" 아, 연주씨가 여주 너랑 웨딩레스토랑에서 1시에 뵙자고 하시던데..


김태형
무슨 일이 있으신건가...? "

[ 작가시점 ]
' 태형이 이해를 하지 못한 듯 순진하게 계속 고민하자, 여주는 그런 모습의 태형이 귀여운 듯이 태형의 이마에 약하게 꿀밤을 때리며 말했다. '


전여주
" 으이구, 진짜 눈치 못채겠어 ?


전여주
우리 결혼, 기회준다는거잖아. "

12:00 AM
' 딸랑 - '

" 어서오십시오,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


전여주
" 전동욱, 이름으로 되어 있는 예약석으로 안내부탁드려요. "

' 또각또각 - '


김태형
" [ 후 - 떨지말자, 김태형. 한 번 했었잖아. ] "


김태형
"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아버님, 연주씨. "

[ 작가시점 ]
' 어느새인지, 예약석 테이블에 앉아있는 여주 가족의 일행의 앞으로 태형과 여주는 도착했고, 동욱은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먼저 인사했다. '


전동욱
" 태형씨, 어서와요. "


전연주
" 피식 - )) 갑작스럽게 불러내서 미안해요, 오늘 아침에 잡힌거라 - "


서현진
" 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는 했어요. "

[ 작가시점 ]
' 현진은 아직도 태형이 마땅치 않은지, 태형을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와인을 마셨고, 태형은 그런 현진을 보고 부드럽게 웃으며 다가갔다. '


김태형
" 네그로니네요, 달달하고도 씁쓸하죠. "


서현진
" (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 맞아요 - 내가 참 좋아하는 와인이거든요. "


김태형
" 그럼, 내기 하나 하실까요 ?


김태형
어머님이 먼저 취하신다면 여주와의 결혼을 허락해주시는걸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