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사십이. 자신에게 세뇌하는 법 (그럴 필요 없어)


그렇게 한 캔 두 캔 들이켰을까..


현여주
..야


진소은
응?


현여주
흐흥- 너 돼지냐 꾸울..꿀?

내 귀를 잡아 땡겨오며 해맑은 미소로 물어오는 저 년

아오, 현여주.. 이래서 내가 술 좀 안 먹이는 건데


진소은
어째 마셔도 마셔도 술찌냐

장단은 맞추어줄 것이지.. 소주 조금에 맥주 몇 캔에 그냥 헬렐레 해가지고 복학은 어찌할려고


진소은
야, 야- 침대 가서 자


현여주
어.. 저-


현여주
졍구가- 너 흐흥, 좀 못생겨진 것 같다?


진소은
나 그 전정국 아니니까 좀 닥치고 들어가ㅅ,


진소은
오, 야 잠시만..

생각해보니 이럴 기회가 또 있나



진소은
여주쌤, 나 정국인데 전화 좀 걸어줘요..

이럴 때 말을 잘 듣는데 기회를 딱 잡아버려야지


현여주
으응-? 근데 정구긴 여기.. 있는데?


진소은
쌤이랑 전화 해보고 싶어서 그렇지-


진소은
별로 안해봤잖아요 빨리요 걸어주세요

와, 씨 나 연기 좀 늘은 거 아냐? 싶을 때 쯤

통화 대기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진소은
오케이, 걸려들었다-

몇 번 통화음이 오가지 않다가 갑자기 뚝 끊긴 통화음에 설레발을 치며 스피커로 전환했다


전정국
" 여보세요?


현여주
응? 정국이다 히히


전정국
" ..뭐라고 누나-?


현여주
쩡구가- 내가 그니까 이 누나가!


전정국
" 술 마셨어요? 왜이래요 누나ㅋㅋ


현여주
아아- 들어봐 이 누나가 정국이를 마않이..


현여주
좋아하는데에-


현여주
너가 아직 응? 어리니까 이 누나가!

명치를 팡팡 치면서 누나를 강조하더니 말을 이었다


현여주
기다려줄게 흐흥-

미친새끼..직진녀였냐

이런 거면 혹시 걔 그, 전정국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어 살짝 아차 했는데

생각보다 그 얘가..뭐라하지


전정국
" 아- 누나..진짜 귀여워 미치겠네


전정국
" 대학 어떻게 보내요 누나를 이러면

분명 통화 중인데 막 바로 앞에.. 머리를 쓰담는 게 상상된다고나 할까

이래서 커플 사이에 끼지 말라고 했구나

나는 몰랐지, 이렇게 될지


뿌빠뿌
그리고 프로필 작성을 한 번 해보려 하는데


뿌빠뿌
캐릭터 마다 포함됬으면 하는 (작성했으면 하는) 특징, 설정 그런 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