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여섯. 첫인상이 중요하다 (별로야)


***


현여주
안녕하..세요

그 문을 열고 딱 첫걸음을 띄었을 땐, 정말 숨이 막혀 기절할 것만 같았다

누가봐도 심상치 않음 분위기에 너무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었고

다들 나에 대해 관심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디들 컴퓨터가 뚫어질만큼 노려보고 있었으니까

아마 시험이 막 끝나서인건지.

친절하신 몇몇분께서 인사도 밝게 받아주시고 자리도 안내해주셔서 그나마 덜 민망했지만

몇몇 선생님들께선 나를 제대로 노려보셨고

몇몇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

그리고 첫 수업시간이 다가왔을 때

똑, 똑

누군가가 내 책상을 침착하게 두드려왔다


신은별
안녕하세요, 현여주 선생님이신가?


현여주
아, 네 !


신은별
지금 분위기가 조금 어색하죠? .. 시험 기간 막 끝나서 막 채점하고 그래서 그래요ㅎㅎ


신은별
원래는 되게 활기찬데, 지금 오셔서 ..ㅋㅋ


현여주
아, 아녜요ㅎㅎ


신은별
선생님께서 들어가실반이..


신은별
여기네,ㅎ

시간표를 잠시 둘러보다가 손가락으로 딱 집은 반은 제일 끝 쪽 교실에서 하는 반이였다


신은별
가우스 반 ! ㅎ

습관인듯한 그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참 홀리는 매력이 있는 웃음이랄까.

지금 생각해보면 가우스 반이라고 하자마자 온갖 선생님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는 것 같기더 했다


신은별
음, 사실.. 나도 여기 들아가봤는데 여기가 쪼오금, 어려워


신은별
근데 우리 여주쌤이 난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어.. ㅎ

왠지 약간 이번엔 홀린다기보단 살기가 흐르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뭐라 하지,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 당연히 나는 못할거라는 듯한 말투랄까.

그것 때문이였을까, 내 자존심은 하늘을 찔렀고

기필고 이 반을 내가 제대로 가르쳐보겠다고 다짐했다.


뿌빠뿌
스토리 정리가 살짝 부족해서 오래걸렸어요ㅜㅠㅠ 미안합니다ㅏ아아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