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오십오.99%의 확실한 감정 (놓치다)

빠뿌장
2020.04.22조회수 444


현여주
와아-

포장지를 신나게 뜯으며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현여주
맛있겠다, 그치


김석진
많이 먹어


현여주
나 혼자?


김석진
미쳤냐, 나도 배고프거든 돼지새끼..


현여주
내가 이럴 줄 알았지

혀를 차며 나를 보며 이내 다시 웃어보였다


현여주
그래도 맛난 거 사왔으니 특별히 용서다


김석진
죽을 뻔 했네


현여주
아마도?

환하게 나에게 숟가락을 쥐어주며 말해왔다


김석진
오늘 왜이리 행복해보이냐


현여주
그러게, 딱히 이유랄..게

썩은 표정으로 나를 응시해오더니 이내 숟가락을 내려놓더니 말해왔다


현여주
야, 내 친구가 말했는데


현여주
아니지 물어봤는데


김석진
응?


현여주
남자가 잠수타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유는 뭐야?

돌직구로 쏘아올린 그 말에 얼큰한 국물 때문이였는지 갑자기 목이 막혀왔다


김석진
크흡, 야 물 물좀


현여주
뭐야 왜 그래


김석진
그거 나보고 지금 대답하라고?


현여주
왜?

정말 순수한 눈빛으로 손가락을 만지면서 나를 쳐다보자

절로 할 말이 막혀오더라

지금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 말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저 말을 믿을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정말 대답을 원하는 건가

내가 무슨 말을 할 줄은 알고?


김석진
미쳤네, 미쳤어


김석진
돌아와서 뭐랬는데


현여주
별 말 안했는데


현여주
그냥 오랜만이다, 이런저런 얘기


김석진
뭐 중요한 얘기는 안 했어?


김석진
추억팔이라던지..


현여주
아..



전정국
" 안 잊었죠? "



전정국
" 그 땐 합의 없어요 "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말해오는 여주였다


현여주
사귀자고 했대

결국은 터진거다

누구하나 애매할 것 없는 전쟁이 말이다


뿌빠뿌
블로그를 해볼까 해요..(❍ᴥ❍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