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내기할래요?

오십오.99%의 확실한 감정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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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와아-

포장지를 신나게 뜯으며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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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맛있겠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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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많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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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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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미쳤냐, 나도 배고프거든 돼지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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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내가 이럴 줄 알았지

혀를 차며 나를 보며 이내 다시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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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그래도 맛난 거 사왔으니 특별히 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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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죽을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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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아마도?

환하게 나에게 숟가락을 쥐어주며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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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늘 왜이리 행복해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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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그러게, 딱히 이유랄..게

썩은 표정으로 나를 응시해오더니 이내 숟가락을 내려놓더니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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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야, 내 친구가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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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아니지 물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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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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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남자가 잠수타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유는 뭐야?

돌직구로 쏘아올린 그 말에 얼큰한 국물 때문이였는지 갑자기 목이 막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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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크흡, 야 물 물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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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뭐야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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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거 나보고 지금 대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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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왜?

정말 순수한 눈빛으로 손가락을 만지면서 나를 쳐다보자

절로 할 말이 막혀오더라

지금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 말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저 말을 믿을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정말 대답을 원하는 건가

내가 무슨 말을 할 줄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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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미쳤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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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돌아와서 뭐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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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별 말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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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그냥 오랜만이다, 이런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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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중요한 얘기는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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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추억팔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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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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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안 잊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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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 땐 합의 없어요 "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말해오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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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사귀자고 했대

결국은 터진거다

누구하나 애매할 것 없는 전쟁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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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빠뿌

블로그를 해볼까 해요..(❍ᴥ❍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