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쌤!우리 사겨요!
학교 축제! ( 2 ) ( 부제 : 화양연화 )


어느덧 하늘이 어두워졌고 오빠새끼가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다.


이특
(두리번두리번)

..? 쟤 뭘 찾는거야.


이특
(초롱초롱)

....???

그리고 내쪽으로 온다.아 나 찾았구만..


이특
야 나 잘했지.

한여주
인정하긴 싫지만 잘했.


이특
ㅋㅋㅋㅋ 이게 너랑 나의 클라~~스 ㅊㅏ이.

한여주
미친넘아;


이특
이제 이 다음이 너네반인가?

한여주
어..그렇네.


이특
잘하고 와라.

한여주
ㅇ~

이제 나다..

자 다음은 2-4반 학생들의 빨간맛입니다!

와아-

한여주
후..

하나,

둘,

셋.

빨간 맛!궁금해 허니-

한여주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

다행히 무대는 아주 잘 진행되었다.

중간에 내 바로 앞자리까지 온 오빠새끼에 존나 놀라긴 했지만..

한여주
말 안해도 알아주면 안돼-

와아-

한여주
내 맘은 더 커져가는데,

다 흘려버린 아이스크림같이

이러다 녹을지 몰라-

마치 가사가 꼭 민쌤에 대한 내 마음을 말하는 것 같아 더 긴장을 풀고 춤을 추었던 것 같다.

한여주
날 물들여줘 더 진하게 강렬하게-

나도 드디어 무대가 끝났다.

한여주
하...

아무래도 모르는 학생들 사이에 끼어있긴 어색하니 오빠새끼 옆자리를 찾아 앉았다.


이특
잘했네.근데

치마 너무 짧아

한여주
아 다 이정도는 입어; 우리 교복도 이정도임.


이특
그러면 너네 교복이 이상한거지.

한여주
응 너 거지.


이특
시바.

또 잔소리대마왕에게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대충 드립을 치고 다음 반들을 구경했다.

한여주
얘네들도 잘한다.


이특
그러게.

이상으로 류련중학교 축제공연을 마치겠습니다!

와아-

이제..먹거리 시간인가?(미소)

한여주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이특
돼지야 ;

한여주
아 돼지고 나발이고 빨리 가자.

너무 배고프다..또 쟤가 어린애처럼 길잃어버리면 안되니까 손잡고 내가 먼저 앞장섰다.


이특
손은 왜 잡아;;;

한여주
니가 어린애처럼 길 잃을까봐.


이특
아휴 씨..

그렇게 툴툴대면서도 막상 손은 놓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렇게 가다가 내 눈에 들어온 거.

한여주
솜사탕이다!

바로 솜사탕!

한여주
나 저거 먹을거임 기다려.


이특
ㅇㅇ.

한여주
솜사탕 크게 하나 주세요!


와..엄청 크다.


이특
앙-

...?

한여주
아오 왜 내거 뺏어먹음?


이특
...

한여주
맛있냐?


이특
(끄덕끄덕)

한여주
나도 먹어봐야지.

한입 베어물자마자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맛있네..

그렇게 계속 먹고 있었을까.저 편에 익숙한 형체가 보였다.

한여주
민쌤이다!!

급하게 뛰어오니 역시 민쌤이 맞았다.먹거리코스 주변을 느리게 걷고 계시길래 달려가서 팔짱을 꼈다.


민윤기
누ㄱ..한여주?

한여주
쌤!여기서 뭐해요!


민윤기
오랜만에 축제라 먹고 싶은데 배가 안고파서 그냥 걷고 있다.

한여주
그럼 저랑 놀아요!


민윤기
에휴...그래.

한여주
예!


민윤기
에효..

작가 ver.

윤기에게 여주가 붙어서 조잘조잘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멀리서 그 둘을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

"...."


이특
둘이 잘 어울리네.

그 사람은 여주의 오빠인 정수(이특).이특은 둘을 멀리서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특
너가 아프지만 않으면 됐으니까.

•••

이특은 여주가 윤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