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쌤!우리 사겨요!
인생 최대의 고난 ( 막장 주의 )


오늘도 평소처럼 집에 와 문을 열려는데,

와장창-

" 으아악!! "

...들어가면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난,

가정폭력 피해자다.

•••

머뭇거리다 겨우 집에 들어오니..이건 난장판이었다.

곳곳에 굳어있는 피는 기본,

나뒹구는 술병과 깨진 유리조각들까지..

어떡하지.나가기엔 너무 늦었다.

벌써 나를 눈치챈 아빠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

아빠(가정폭력원인)
이제야 왔냐?니년 몸팔으니 좋디?좀 맞자.

점점 내 쪽으로 다가온다.

안 돼.

싫어.

오지 마...

내게 온 아빠는 내 머리채를 휘어잡아 식탁에 내리쳤다.

쿵!

기절하진 않았지만 끔찍한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자 아빠라는 사람은 내게 말했다.

아빠(가정폭력원인)
아파?네년은 좀 더 맞아야 해.

그렇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나 좀 살려줘...제발.

그때,

띠리리릭-

조금은 다급한 비밀번호 푸는 소리가 들렸다.


이특
"....XX."

그래.내가 간절히 원했던 오빠다.지금만큼은 내 오빠지.

앞의 상황을 본 오빠는 욕을 내뱉었다.

그것도 잠시 아빠랑 날 떼어놓는 오빠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오랜만에 좀 고마운걸.


이특
개새끼.넌 아빠라고 부를 자격도 없다.

아빠(가정폭력원인)
니놈이 어디서 아빠한테..! 오냐 너도 저년처럼 좀 맞자.


이특
어 그래 때려.때려 이 개자식아.그리고 저년?자기 자식 패고 다니니까 좋디?아빠라면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추고 때려도 되는거야?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왔나봐?


이특
내가 아들이라서 자기 아빠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맞겠습니다 하고 맞을 줄 알아?우리 이제 그정도로 안 멍청해.

아빠(가정폭력원인)
너 그게 누구한테 배운 말버릇이냐!!


이특
다 니놈한테서 배웠다.때려.때리라고.난 때려도 내 동생 때리는 건 못 참아.

퍽-와장창창-

맞고,때리고,피하고,맞고..

상황은 그야말로 악에 치닫았다.

누가 제발 저희 남매 좀 살려주세요..

아픈 과거로 남더라도 괜찮으니까 제발 이 상황이 지난날의 과거로 불리게 도와주세요..

한여주
' 어...? '

갑자기 조용해진 집에 불안한 눈동자로 앞을 보았다.그런 거 아니지?아니지..?아닐거야..설마..


이특
후...

그래..다행히도 내가 생각하던 장면이 아니었다.오빠가 이긴 것이다.


이특
괜찮아?많이 아프지.

한여주
미안...


이특
아냐.너 잘못 하나도 없어.

다 오빠 잘못이지 뭐

한여주
....


이특
일단 학교로 가있자.저 사람은 기절해있으니까 이따 신고해둘게.아직 학교 안 닫았어.

한여주
응..

나는 보았다.

뒤돌아서는 오빠의 씁쓸하고도 슬픈 눈동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