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아저씨/ BL
44*


/ 터벅, 터벅-



박 찬열
“ ... 도율이가 좋아하려나.. “

-결국 케이크를 산 찬열이,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우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 끼이이익!!!!


박 찬열
“….?..!!! “

-어떤 차 한대가, 인도를 향해 달려왔다.


박 찬열
“ .... 아, 아.. “

‘ 다.. 끝났.. ‘

/ 툭...


오후 9:00
저녁 9시-



변 백현
“…. “

‘ 찬열이가 좀 늦네... 오늘 일찍 오는 날일텐데.. ‘

-백현이 소파에 앉아, 뉴스를 틀었다.

/ 삑-

“ 방금 OO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추정... “

/ 멈칫-


변 백현
“ .... 저긴... 우리 집 근처... “

‘ ... 설마, 아니겠지.. ‘

/ 탁-!


변 백현
“ 아, 아닐.. 거야... 아니.. 윽!!.. “

/ 풀석-...

-컵을 내려놓은 백현이 이내 소파에서 일어났지만,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변 백현
“ ... 아.. 제, 제발... 흐으... “

‘ 아닐거야... 빨, 리... 연락ㅇ... ‘

-그때,

/ 띵-동


변 백현
“.....!!”

/ 타닥...!!

-누군가 벨을 누르는 소리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달려가는 백현이다.

/ 스윽...



변 백현
“…. “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내 현관문을 여는 백현이다.

/ 철컥-...


변 백현
“ ....!!! 차, 찬열아!!... “

/ 탁!

??
“ 하아... 아, 안녕하세요... “

-어떤 학생이 찬열을 부축하고 있었다.

/ 스윽, 풀석-..


변 백현
“ ... 무, 무슨... 이.. 사람.. 왜 이래요?... “

-찬열은 건네받은 백현이, 떨리는 눈빛으로 학생을 쳐다보았다.

??
“ 아.. 그, 윽!!... “

/ 찌릿-...

-학생이 손목을 부여잡으며, 아파했다.


변 백현
“ 괘, 괜찮아요? 이.. 일단.. 안으로 들어올래요?... “

??
“ 아... 네, 윽!... 실례하겠, 습니다.. “

-학생이 여전히 손목을 잡은 채, 집 안으로 들어왔다.

/ 저벅, 저벅-

/ 풀석-..

-이내 소파에 찬열을 내려놓고, 마주보고 앉는 둘이다.


변 백현
“ .... 그래서,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

??
“ 아... 그게, 아까전에... “

/ 20분 전-

/ 끼이이이익!!!! 쾅!!

“ 꺄아악!!! 어떡해!! “

“ 누가 119좀 불러봐요!! “

/ 푸쉬시...

-차가 그대로 들이박아, 검은 연기를 내며 멈추었다.


박 찬열
“ .... 하.. 하아.. “

-다행히 찬열은, 누군가 뒤에서 잡아당겨준 덕분에 바로 코 앞에서 차를 피할 수 있었다.

/ 툭툭-

??
“ 괜찮으세요?.. “



박 찬열
“ ... 어..? “

‘ ... 얘는.. 저번에 봤ㄷ... ‘

/ 스륵... 툭-

-그때, 찬열이 정신을 잃은 듯, 그대로 쓰러졌다.

??
“ 어, 어?... 아저씨?.. 저기요!... “

“…”

-돌아오는 대답이 없자, 학생은 이내 한숨을 쉬며 찬열을 부축해 일어났다.

??
“ ... 윽!.. “

‘ .. 손목이 삐었나보네... ‘

-찬열을 급하게 잡아당기느라 삔 손목이었지만, 그래도 찬열을 부축해 어디론가 이동하는 학생이었다.

/ 저벅, 저벅-...

/ 현재

??
“ 그렇게.. 됐던거에요. “


변 백현
“ .... 아.. 그랬ㄱ.. “

‘ ... 어?.. 근데..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던거지?.. ‘

/ 스윽-..


변 백현
“ 저.. 혹시, 근데.. 저희 집ㅇ.. “

/ 끼익-...

??
“ ?... “

-그때, 도율이 방에서 나왔다.

박 도율
“ 엄마.. 누구ㅇ.. 어, 어?...

‘ 도.. 강혁?... ‘

도 강혁
“ ... 도율아, “

-둘은 아는 사이인 듯, 서로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 학생의 이름은, 도 강혁 이었다.

-강혁은 슬픈 표정을 한 채 도율을 쳐다보고 있었다.

/ 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