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아저씨/ BL
46*


다음날-

/ 드륵-..

“ 야!!! 말려!! “

/ 쿠당탕!!

박 도율
“....?...!!!!”

/ 퍼억!!! 빠각!!

도 강혁
“ 하아.. 하... 사과해!!! 이 씨발새끼야!! “

일진
“ 콜록!!.. 하아.. 싫은, 데?.. “

-강혁의 밑에 깔려 맞고있던 일진이, 이내 뒷문에 서 있던 도율을 발견한다.

일진
“ 어?... 게이 새끼 안녕?ㅋㅋ.. 야, 니 남친 좀 말려봐.. 나 죽이겠는데? “

박 도율
“…”

/ 꽈드득...

도 강혁
“ ... 넌 안되겠다, 진짜 죽여줄ㄱ.. “

/ 타닥!! 뻐억!!!

도 강혁
“ !!! “

/ 투두둑..

일진
“ 아악!!! 씨발!!!! “

-도율이 누워있는 일진에게 달려가 얼굴을 발로 찼다.

-그러자 이빨 몇개가, 바닥에 나뒹굴었다.

박 도율
“ 씨발새끼... 뒤져 그냥!!!! “

/ 스윽, 탁!

박 도율
“ 흐윽!!!... “

-도율이 다시 한번 발길질을 하려던 그때, 강혁이 일어나 도율을 말렸다.

도 강혁
“ 그만. 가자 율아, “

박 도율
“…. “

/ 타악!

-도율이 이내 바닥에 나뒹굴던 이빨을 멀리 차버리고는, 강혁과 함께 교실을 나간다.


/ 철컹.. 쾅-

도 강혁
“…. “

/ 저벅, 저벅.. 슥-

-강혁은 아무 말 없이 앞으로 걸어가, 난간에 팔을 기대는 도율을 쳐다본다.

박 도율
“ .... 아, 후련하다- “

도 강혁
“ .. 미안,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너무.. 화가 나서.. “

/ 슥-

박 도율
“ 무슨 소리야- 네가 뭐가 미안해, 오히려 더 못때린게 아쉬운데? “

도 강혁
“ .... 아.. “

/ 스륵, 풀석-

박 도율
“ 이번 일은... 아빠도 잘했다고 해주실거야, “

-벽에 기대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는 도율이다.

도 강혁
“ ... 그래, 그러실거야, 분명. “

/ 저벅, 스윽-

-그리고 이내 강혁도 도율의 옆에 앉아, 어깨를 빌려주었다.

/ 툭..


백현의 사무실-

/ 똑똑-


변 백현
“ 네, 들어오세요. “

/ 끼익... 탁-


변 백현
“ 누구... 어? “



박 찬열
“ 아저씨이- “

/ 타닥! 포옥-

-백현의 사무실에 찾아온 건, 다름아닌 찬열이었다.


변 백현
“ 푸흐, 뭐야- 놀랐잖아. “

-자신의 품에 안겨, 어깨에 얼굴을 파묻는 찬열이 귀여운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백현이다.


변 백현
“ 왜 이렇게 애 같을까, 오늘? “


박 찬열
“ 그냥.. 뭐, 도율이 보니까 고딩때 생각나서? “

/ 스윽, 쪽-



변 백현
“ 나한테 너는 항상 고등학생이야, 걱정하지마- “


박 찬열
“ 헤.. 다행이네, “

/ 슥.. 툭-

-옅은 미소를 지은 찬열이 이내 무릎을 꿇고 앉아, 백현의 허벅지에 팔을 베고 엎드렸다.

/ 토닥.. 토닥..

-그리고 그런 찬열의 등을 말없이 쓰다듬는 백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