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우리가 되줘서
내가 도와줄께



민윤기
얘기해 봐.


김여주
........네?


민윤기
니가 왜 죽으려고 했는지 얘기해달라고.


김여주
..........


민윤기
너 도와주려고 그러니까 다 털어놔도 되.


김여주
아빠가 미쳤어요........

여주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다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그래도 믿음직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김여주
처음에 사업이 잘 안될 때 스트레스를 다 우리 가족한데 풀었어요.


김여주
술을 마셨던, 맨정신이던.


김여주
그래서 엄마가...... 죽었어요.....


김여주
그 다음으로...... 작은 오빠가.... 죽었고.


김여주
이건 아니다 싶어서 큰 오빠랑 같이 도망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저는 아빠한데 잡여서 머리를 세게 맞고 일부 기억을 잃었고, 오빠는 도망가 버렸어요.


김여주
오빠 가고 되게 힘들었어요. 중요한 시건들은 다 기억나는데 기족들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김여주
그래서 큰 오빠 찾지도 못하고 엄마랑 작은 오빠 납골당이 어디있는지도 몰라요.

여주는 있는 사실을 다 털어놓았다. 아빠가 항상 말하지 못하게 협박을 했는데 그래도 말하니 마음이 후련했다.

근데 그는 눈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러고 여주에게 물었다.


민윤기
너......... 이름이 뭐야?


김여주
김여주예요.

그러자 그의 눈은 더 심하게 흔들렸다. 마치 잃어버린 사람을 찾은 것같이.


김여주
그럼.......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민윤기
25살이 그쪽 소리를 듣다니..... 신박한데?


김여주
아저씨 25살이세요?


민윤기
아니, 그렇다고 아저씨는 아니잖아!


김여주
........ 아니 어쨌든...... 이름이 뭡니까?


민윤기
아, 민윤기.


김여주
........ 민윤기? 학교에세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민윤기
당연히 많이 들어봤겠지. 내가 생각보다 능력있는 사람인데.


김여주
아.........네.......


민윤기
집 가야지. 늦었는데.


김여주
네, 가죠.


민윤기
가긴 갈거야? 아빠 보기 싫지않아?


김여주
괜찮아요. 아저씨가 저 구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제가 아저씨 몫까지 열심히 살려고요.


민윤기
진짜 너 나랑 똑같다.

윤기는 여주를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윤기는 여주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표정을 굳혔다.

그리고 본인의 숙소로 빨리 들어가 석진을 찾았다.


민윤기
형......석진이 형!


김석진
아, 왜! 이 밤에 큰 소리를 내고 그래!


민윤기
제가 그랬죠. 형이 저 자살하려고 할 때 구해준 은혜 꼭 갚는다고 했죠.


김석진
응, 제발 좀 갚아라. 제발.


민윤기
요번에 갚을께요.


김석진
?


민윤기
잃어버린 형 동생 찾았어요.


김석진
............. 뭐?


민윤기
여주 찾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