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내가 나이게 해줘서
2.


처벅처벅

그때 지민은 그 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박지민
..? ((멈칫

지민은 여주가 있는 쪽을 쳐다보았고 여주와 눈이 마주쳤다.

???
갈 길 가지?


박지민
... ((그냥 지나갈까..

김여주
...... ((덜덜덜


박지민
하아..

지민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여주의 손목을 잡고 여주를 데려가려고 하자 그 남자들이 앞길을 막았다.

???
지금 너가 하는 짓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있겠지?


박지민
비켜.

???
하ㅋ 이 새ㄲ..

퍼억!!

지민은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고 그 남자는 그대로 쓰러졌다.


박지민
비키지?

남자들은 눈치를 보며 길을 터주었고 지민은 여주를 데리고 나왔다.

여주는 긴장이 풀렸는지 주저 앉았다.

김여주
흐읍.. 흑...


박지민
괜찮으세요?

김여주
네.. 정말 감사해요. 흐윽..


박지민
그럼 저는 이만 ㄱ...


김석진
여주야..!

저 멀리서 석진이 여주를 보고 달려왔다.


김석진
왜 울고 있어..!?

석진은 여주 옆에 있는 지민을 째려보았다.


박지민
;;;

김여주
오빠, 저 분이 나 도와주셨어..


김석진
아.. 감사합니다. ((꾸벅


박지민
아, 네.


김석진
혹시 답례를 해드리고 싶은데 잠깐 저희 집으로 오실래요?


박지민
괜ㅊ..

여주는 지민을 빤히 쳐다보았다.


박지민
갈게요..;;

김여주
오빠, 빨리 가자ㅎ


김석진
그래ㅎ


박지민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김석진
좀 누추하지만 들어오세요.

석진의 집은 말과 다르게 매우 깨끗하고 넓었다.


박지민
((우와..


김석진
밥이라도 먹고 가세요. 금방 해드릴게요.


박지민
괜찮은데...

김여주
그냥 먹고 가세요. 석진오빠가 음식을 정말 잘 만들어요.

여주는 지민을 반강제로 의자에 앉혔다.


박지민
((음식만 먹고 빨리 나가야겠다.


김석진
이게 새로 나온 게임인데 한 번 해보세요ㅎ

석진은 지민이의 손에 게임기를 쥐어주며 옆에 앉았다.


박지민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밤 12시가 넘었을 때였다.


김석진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됐네.


김석진
늦었는데 여기서 자고 가세요.


박지민
네? 아뇨. 지금 가도 괜찮아요.


김석진
지금 막차도 다 끊겼는데 여기서 자고 가세요.


박지민
아니ㅇ..

김여주
자고 가세요!ㅎ


박지민
아.. 네.


김석진
? ((갸우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