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잘생긴 일진이 내 남친이래요

끝.

***

여주가 죽고난 후.

모두가 흩어졌다.

여지는 한국을 떠버렸다.

물론 지민도 같이.

주현과 슬기는 타이밍 좋게 지방발령.

윤기또한 복직으로 바빴다.

정국은 그렇게 홀로 지냈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혼자 편의점과 집을 오가며 살았다.

시간은 흘러만 갔고.

짧았던 그들의 화양연화는....

끝이 나버렸다.

한때는 찬란했었고.

또 한때는 불타올랐었다.

그리고 ......

쩔었다.

잠깐 왔다 간 별처럼.

그들의 화양연화는 끝이 나버렸다.

한때는 뜨거웠었던.

차갑기도 했지만.

미지근하면서도 뜨거웠었던

그 사랑은.

영원히 끝나버렸다.

유릿잔이 산산조각나듯.

모두는 흩어지고 변했다.

지민과 여지는 둘이 잘 살아갔다.

어쩌면 배려였을까.

정국의 옆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엔 정국에겐 너무 미안했던 지민과 여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배려였다.

그리고 주현과 슬기는.

아무 소리 없이 지방으로 떠나버렸다.

그 둘도 해어졌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윤기는 ...

가끔 정국에게 안부를 묻는 유일한 존재였다.

여주야... 널 한번만이라도 더 살릴수 있다면...

내 남은 인생을 걸어서라도

다음생에라도

다다음생이라도

언젠가 한번은 만날수 있을까?

전정국환자. 사망하셨습니다.

***

봄.

새학기 개강과 동시에 아주 바쁜 시기이다.

그런데 ....

이렇게 바쁜 시기에 늦잠이자 쳐 자버렸으니 !

주옥같은 월요일이다.....

탁 -

이여주  image

이여주

......?

뭘까. 이 익숙한 느낌이 드는 횡단보도는...

잠시 멈출수밖에 없었다.

이여주  image

이여주

어....

툭-

전정국  image

전정국

앗... 죄송해요 ... 제가 주워드릴께요 ㅎ

이여주  image

이여주

어..! 제가 해도 되는데 ㅠ ㅎㅎ 감사해영

.....

우리, 어디서 만난적 있지 않나요?

그러게요 ㅎ

결국 다시.

나와 너는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의 화양연화는 다시 시작되었다.

개잘생긴 일진이 내 남친이래요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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