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그 아이 2기 完
2기 19화 : 제가 선배 좋아해서 그런겁니까?


2기 19화 : 제가 선배 좋아해서 그런겁니까?


정여주
" 으으윽!... 하윽!! 끄악! "


차아현
" 시간을 보며 - )) ... 아, 간호사 분 제가 이 곳 의사가 아니라서. "


차아현
" 산부인과 김교수 콜해주세요. "

???/필요한 인물
" 김교수님이라면... 김태형 교수님 말씀이십니까? "


차아현
" 끄덕이며 - )) 네, 콜하고 전화는 저한테 넘겨주세요. "


차아현
" 그 자식 무섭죠? "

???/필요한 인물
" 마지못해 끄덕임 - )) ... 네, 조금은요. "


차아현
" 전화 돌려주세요, 내가 할게요. "

르르 - 르르 _ !

덜컥 _ !


김태형
" 예민한듯 - )) 여보세요. "


차아현
" 목소리를 조정하며 - )) 김교수님, 지금 응급으로 출산해야하는 환자가 있어서요. "

타악 _ !!

_ 전화 너머로는 책같이 무겁고 둔탁한 무언가를 내던지는 소리가 나며 태형의 짜증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퍼져나왔다.


김태형
" 짜증내며 - )) 내가, 그런건 아랫년차들한테 넘기랬죠. "


차아현
" 목소리를 원래대로 하며 - )) 뭐, 지금 이 환자는 니 환자도 아니다 이거야? "


김태형
" 뭐야, 이간호사 전화 아닙니까? "


차아현
" 맞습니다, 김태형 교수님. "


차아현
" 근데, 받은 사람은 당신 선배 차아현입니다. "

쿠당탕 _ !

_ 전화기 너머로는 당황한 태형이 의자에서 넘어지는 듯하며 쿠당탕 소리가 울렸고 태형은 이내 1분내로 내려가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김태형
" 1...1 분내로 내려가겠습니다!! "

뚜욱 - ))

•••




드르륵 _ !


김태형
" 숨을 고르며 - )) 차원장님! "


차아현
" 언성을 높이며 - )) 야, 내가 별거 아닌 환자도 환자라고 몇번 말하니?!! "


차아현
" 니 기분 별로라고 사적인 감정, 진료실에 병원으로 끌고 들어오지 말랬지!! "


김태형
" 고개를 숙이며 - )) 죄송합니ㄷ... 악!!... "

퍼억 _ !

_ 아현은 화난듯 언성을 높이더니, 죄송하다는 태형의 말에 그대로 태형의 정강이를 차버렸고, 태형은 정강이를 붙잡으며 바닥에 저절로 무릎을 꿇었다.


차아현
" 어쭈, 빨딱빨딱 안 일어나지? "


차아현
" 나 3년 안 보니까, 이제 군기가 다 사라졌어? "


차아현
" 김태형, 김태형!! "


김태형
" 울먹이며 - )) ... 아,닙니다. "

스윽 - ))


김태형
" 하지만, 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태형
" 선ㅂ... 아니, 원장님이 다른 스텝들도 아니고 매일 저만 갈구는 것도!! "


김태형
" ... 매일 이렇게 군기 잡으시는 것도... "


김태형
" 제가 선배 좋아해서 그렇습니까? 대학시절부터 쫓아다녀서?! "


차아현
" 야, 니가 나 좋아한다고 해서 내 마음 변하는 것도 없는데. "


차아현
" 내가 왜 굳이 그걸로 갈궈? "


김태형
" 그럼!!! 도대체! 뭐 때문에 자꾸 저만 갈구시는데요!! "


차아현
" 피식 - )) 그 잘난 자존심 좀 뭉게려고. "


차아현
" 넌 니가 잘난 줄 알아서, VIP 임산부 수술 외에는 안 들어가잖아. "


차아현
" 그것 좀 없애려고, 내가 뭐 사적인 감정으로 너 잡아!? "


김태형
" 눈물이 떨어지며 - )) ㅇ,아아... "


차아현
" 나가, 당장 나가! 내 진료실에 내가 들어와도 된다고 할 때까지. "


차아현
" 들어오지도 말고, 밖에서 아는 척도 하지마. "


차아현
" 내가 널 좀 예쁘게 봐줬나보다, 니가 이러는 것 보니까. "


김태형
" ... "

터벅터벅 - ))

드르륵 - 타악 _ !


차아현
" 됐어요, 산부인과 다른 선생님 콜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