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소년
제1장: 우리의 친밀함

hoonsfngs
2021.05.04조회수 2

나는 팔을 쭉 뻗고 하품을 하며 아침을 먹으려던 찰나, 누군가의 손이 내 눈을 가렸다. "좋은 아침이에요, 이웃님." 그가 속삭였다.

나는 피식 웃었다. 그의 향기만으로도 누구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이에요, 박성훈 씨." 그는 마침내 나를 놓아주고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그가 의자 쪽으로 걸어와 앉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그는 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눈을 굴리며 사과 하나만 먹기로 했다. 너무 귀찮았거든.

"최 씨, 눈 좀 보세요." 성훈이 놀리듯 말했다. "예전에 저를 그렇게 불렀어요."

나는 눈을 굴리며 짜증 난 척했다. "당연하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다시 보고 있었잖아. 그리고, 그만 그렇게 불러."

"왜요? 제가 최 씨라고 부르는 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나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럼 박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