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의 매력
03 : 짝사랑이란


이번 화는 '다니엘 시점' 을 기준으로 진행 됩니다.

나는 JJ 고등학교 3학년, 꽤 이름 날린 강다니엘이다.

이름이 네 글자라서 특이한것도 있지만, 큰 키와 그래도 꽤 잘생긴 외모, 성격이 내 인기를 만드는데 역할을 했다.

나랑 같이 다니는 친구들, 재환이와 성우는 술집에 미성년자로 의심 받지 않고 자주 놀러간다.

어느 때와 같이 학교 옆 술집에 애들과 같이 들어갔다.

첫 눈에 반했다는건 이런 걸까, 나는 반했다.

가깝지 않은 거리에 앉아있는 어떤 여자에게 반했다.

남자가 좋아하는 외모였고 , 옆엔 남자가 있었지만 남자친구가 아닐꺼라 생각 되었다.

웃음 짓는 그 모습까지, 너무 이뻤다.

나는 친구들에게 말을 건넸다.


강다니엘
저 분 이쁘시지 않아? 번호 따볼까?


옹성우
인정. 인기 엄청 많을 듯


김재환
이쁘긴 하네.

내 친구들도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나는 어디가서 지지 않은 외모였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번호를 달라 부탁했다.


강다니엘
저 번호 좀 주실 ㅅ...


윤여주
저 번호 좀 주세요!

그녀는 내 말을 못 들으신건지, 무시한건지 옆에 서 있던 김재환에게 대쉬했다.

질투심인가, 묘한 감정에 난 자리로 되돌아갔다.

이게 내가 짝사랑하는 그녀와의 첫 만남이다.

친구들이랑 신나게 술을 먹다 사건이 터졌다.

내가 좋아하는 그 여자가 넘어졌고, 물은 쏟아져 옷이 비쳤다.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빠르게 두뇌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김재환
나 잠시만,

재환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 쪽으로 향했다.


강다니엘
아... 늦었다.


옹성우
너 저 여자한테 관심 있냐?

눈치 정말 빨라, 옹성우에게 결국 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버렸다.

난 재환이와 그녀의 대화를 유심히 들었다.


김재환
괜찮아요? 이거 입어요 어서.

김재환은 자신이 입고 있던 후드집업을 벗어주었고, 여자 분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자기보다 큰 옷을 입었다.

이 상황에 뭐가 또 그렇게 귀여워보이는지, 사랑의 힘이 대단함을 다시 느꼈다.

그 후 김재환은 다시 자리로 돌아오고, 눈치를 챈 옹성우가 말했다.


옹성우
둘이 라이벌이네. 잘해봐라


강다니엘
아씨 진짜... 야 재환아


김재환
왜 ㅋㅋㅋㅋㅋㅋ


강다니엘
너 저 분 좋아해?


김재환
안 좋아하는데. 그냥 귀여우셔서


강다니엘
아 ㅎㅎㅎ 그럼 됐어


옹성우
뭐가 그렇게 좋다고 실실 웃냐.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애들과는 술을 마시다 헤어졌다.

ㅡ

나는 고등학생이지만, 미래를 위해 편의점 알바를 해서 꾸준히 돈을 벌고 있다.

작은 편의점은 아니기에 어느 때와 같이 손님들은 많았고, 딱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누군가 계산을 하러 오길래 고개를 들었는데, 내 짝사랑 그녀가 나타났다.


강다니엘
3600원 입니다.


윤여주
헉 저번에 그 술집...


강다니엘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ㅎㅎ

다행히도 그녀는 날 알아봐주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그냥 가나 싶었는데,


윤여주
혹시 번호 좀...

헐 대박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번호를 물어보는건 기적 같은 일이였다.


강다니엘
아 네! 당연히 드려야죠.

난 번호를 주고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그녀는 편의점을 나섰다.

알바를 하다, 폰이 울렸다.

'띠링'


윤여주
[ 강다니엘 맞아요? ]

선톡까지, 이거 그린라이트인가.


강다니엘
[ 네 맞아요! ]

그렇게 우린 반말을 하기로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윤여주.. 이름 정말 이쁘다.

여주누나는 내게 학교도 물어보고 난 최대한 자상하게 답하려 노력했다.


강다니엘
그렇게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알바는 끝이 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강다니엘
하, 여주누나 보고싶다.

그렇게 나의 짝사랑 스토리는 ,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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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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